Key Points
- 6일(일)부터 18일까지 이집트에서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회의(COP27) 개최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 80여 개국 정상 참석… 알바니지 호주 총리는 불참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회의(COP27)가 일요일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개막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리시 수낵 신임 영국 총리를 비롯해 80여 개국 정상들이 이번 회의에 참석한다.
하지만 앤소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는 이번 회의에 불참하며 챗 콘로이 국제 개발부 장관이 회의에 참석하게 됐다.
타냐 플리버섹 환경부 장관은 알바니지 총리가 다른 약속들 때문에 이번 회의 참석을 포기하게 됐다며, 동아시아 정상 회의와 G20 회의 참석 전까지 캔버라에 머물 것이라고 설명했다.
플리버섹 장관은 알바니지 총리가 COP27에 참석치 않기로 한 것이 호주의 2026년 정상회담 개최 기회를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켰다.
플리버섹 장관은 “호주는 잘 대표되고 있으며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호주가 기후 변화를 다루는 데 진지하며 이미 관련 법안을 통과시켰고 국제 사회가 이를 알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에서는 나경원 기후환경 대사가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COP27 정상 회의에 참석한다.
한편 안토니우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은 COP27 정상 회의 개막식에서 “COP27이 시작되면서 우리 행성이 조난 신호를 보내고 있다”라며 유엔 보고서는 “기후 혼란의 연대기”라고 규정했다.
유엔 보고서는 해수면 상승, 녹아내리는 빙하, 폭염 등으로 인해 지난 8년간 지구가 가장 무더운 기간을 보냈다고 경고하고 있다.
지난 몇 달 동안 발생한 홍수로 파키스탄과 나이지리아가 황폐화됐고, 아프리카와 미국에서는 가뭄 상황이 악화됐으며, 사이클론은 카리브해를 강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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