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lights
- 미국 연방준비제도, 기준 금리 한 번에 0.5% 포인트 인상
- 미국 기준금리 범위: 0.25%에서 0.5% -> 0.75%에서 1%
- 파월 의장 “40년 만에 최악의 물가 상승률 기록… 금리 인상 불가피”
호주중앙은행이 기준 금리를 0.25% 올린 가운데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 금리를 전격적으로 0.5% 인상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한 번에 기준금리 0.5% 포인트를 올린 건 22년 만에 처음으로, 이에 따라 미국 기준금리 범위는 0.25%에서 0.5%로부터 0.75%에서 1%까지로 올랐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40년 만에 최악의 상승을 기록한 물가로 인해 금리 상승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고 이로 인한 어려움을 이해한다”라며 인플레이션을 끌어내리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 인상으로 인한 고통의 몫이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우리가 이일을 해 낼 수 있다면 모두가 더 나아질 것이다. 빠를수록 더 좋다”라고 덧붙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목표는 경제활동 위축을 피하면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연착륙”을 꾀하는 것으로, 파월 총리는 미국 경제가 탄탄하기 때문에 이 같은 결과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하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이 계속되고 있고 중국의 코로나19 팬데믹 봉쇄 상황이 악화되고 있기에 물가 상승 우려는 여전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서방의 러시아 제재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인플레이션이 상승 압력을 일으켜 경제 활동에 부담을 주고 있음을 인정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과연 추후 한 번에 0.75% 금리 인상에 나설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파월 의장은 다음 달 회의에서도 추가로 0.5% 금리 인상이 이뤄질 수 있음을 밝혔지만, 아직까지 0.75% 인상은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