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입장에서는 ‘매우 파괴적’일 것”이라면서 책임 있는 국가들이 북한을 고립시키는데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미국을 방문 중인 스페인의 ‘마리아노 라호이’ 총리와의 공동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말하고, “선호하는 방안은 아니지만, 두 번째 방안을 이행할 준비가 완전히 돼 있으며, 그것은 바로 군사 옵션”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입장에서 보면, 매우 파괴적인(devastating) 결과를 낳을 것이며, 만일 그러한 방안을 택해야 한다면, 택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하고, 북한 김정은 조선노동당위원장에 대해서는 “그가 매우 나쁘게 행동하고 있으며, 절대 해서는 안 되는 말들을 하고 있는데, 우리는 그것에 대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조야에서는 현재 ‘대북 강경론이 우세하다’는 미국 언론들의 보도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북한 문제는 25년 전, 아니 5년 전에만 대응을 했어도 쉽게 해결할 수 있었는데, 전임 미국 정부들이 자신에게 엉망인 상황을 물러주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결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북한과 관련하여 무슨 일이 일어나는 지 지켜보자”면서 “모든 책임 있는 국가들이 힘을 합쳐 북한의 위협을 고립시켜야 할 때”라고 지적하고, “핵과 미사일이 상상도 할 수 없는 수준의 인명피해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모든 국가들은 북한 정권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지금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