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수의사들, 산불피해지역 ‘출동’...야생 동물 응급치료 자원

다수의 호주 수의사들이 산불 피해 지역으로 이동해 산불로 심한 화상을 입은 야생동물 치료에 나섰다.

A koala being treated by veterinarians from Zoos Victoria

A koala being treated by veterinarians from Zoos Victoria. Source: Zoos Victoria

빅토리아 주정부는 야생동물 치료를 자원한 일단의 수의사 진료팀에 대해 산불 피해 지역 진입을 허용했다.

이들 진료팀은 1차적으로 최악의 산불 피해를 겪은 이스트 깁슬랜드 내의 말라쿠타 마을에서 야생동물에 대한 치료에 나섰다.

말라쿠타 마을에서는 급작스러운 산불로 지역의 주민 및 관광객 4천여명이 해안가로 긴급 대피한 후 해군 함정을 통해 소개 작업이 이뤄질 때까지 고립되는 등 최악의 상황이 발생한 바 있다.  

b4de85bb-0d02-4e9f-84e6-abc76d446a7f

Vet Dr Leanne Wicker attends to an injured koala

Zoos Victoria

당시 지역 일대의 삼림이 초토화되면서 수많은 야생 동물들이 불에 타 숨지거나 심각한 화상을 입은 것으로 믿어지고 있다.  

수의사 단체의 관계자인 제니 그레이 박사는 “많은 사람들이 야생 동물을 도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문의해오고 있다”면서 “상황이 상황인 만큼 수의사 전문가들은 피해 현장에 투입해 동물들을 치료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드니 대학의 생태학자인 크리 딕먼 교수는 “2019년 9월 이후 NSW주내에서만 최소 4억8천만 마리의 야생동물이 불에 타 죽거나 음식 고갈 및 서식처 소실로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지난 주말에 걸쳐 산불의 급격한 악화로 섬 전체의 절반 가량이 불에 탄 남부호주주 캥거루 아일랜드에서도 남부호주 수의사들이 모여들어 자체적으로 동물 구호에 나섰다.


1 min read

Published

Presented by Yang J. Joo

Source: AAP, SBS




Share this with family and friends


Follow SBS Korean

Download our apps

Watch on SBS

Korean News

Watch it onDemand

Watch n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