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퍼진 후 빅토리아주의 하루 신규 지역 감염자 수가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9월 22일 빅토리아주 코로나19 현황
- 전날 자정까지 24시간 동안 코로나19 진단 검사 60,829회
- 신규 지역 감염자 628명
- 사망 3명
수요일 아침 빅토리아주 보건 당국은 전날 자정까지 24시간 동안 주내에서 신규 지역 감염자 628명이 발생하고 3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전날 빅토리아주에서는 603명의 신규 지역 감염자가 발생했다.
이런 가운데 멜버른에서는 건설 노동자 백신 접종 의무화에 반대하는 폭력 시위에 대한 긴장감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월요일과 화요일에 이어 오늘도 시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자 빅토리아주 경찰은 “우리의 전술이 달라질 것”이라며 시위대에게 “집에 있으라”고 경고했다.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는 오늘 아침 9시 긴급 기자 회견을 열고 어제 우리가 본 것은 수많은 건축업자들에 대한 “모욕”이라고 말했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수년 동안 나는 빅토리아주를 건설해 온 수백 명, 수천 명의 건축업자들을 만나왔다”라며 “그들은 좋은 사람들,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다. 어제 우리가 본 것은 건설업에 종사하는 수많은 사람들에 대한 모욕”이라고 성토했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어제 우리가 본 1000명에서 2000명의 사람들이 끔찍한 행동을 했지만 이들이 업계 전체의 의견을 반영한다고 봐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기자 회견장에 동행한 셰인 패튼 빅토리아주 경찰 청장은 화요일 폭력 시위 현장에서 62명을 체포했다며 “중대한 전술이 마련돼 있고 경찰이 신속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패튼 청장은 “이것을 막기 위해 우리는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진정으로 사람들에게 들어오지 말라고 부탁할 것이다. 지금은 시위할 때가 아니다”라고 호소했다.
빅토리아 경찰 장관은 어제 시위에서 경찰관 3명이 부상을 입었다며 “지난 며칠 간의 폭력 시위는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어제 3명이 부상을 당했고 지난 주말과 월요일에도 경찰관들이 부상을 당했다.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라며 “확실히 폭력이 야기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필요한 어떤 전술이라도 배치하는 것에 전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