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lights
- 화요일, 빅토리아주 신규 지역 감염자 2명 추가
- 이미 알려진 델타 변종 바이러스, 카파 변종 바이러스와 연관
- 월요일, 빅토리아주 백신 접종자 2만 1192명 (누적 67만 6024회)
멜버른 광역권의 락다운 종료 여부 결정을 앞둔 가운데, 화요일 오전 빅토리아주에서 코로나19 신규 지역 감염자 2명이 추가됐다.
월요일 자정 기준으로 지난 24시간 동안 발생한 신규 지역 감염자로, 이에 따라 최근 멜버른에서 발생한 신규 지역 감염 사례는 총 85건으로 증가했다.
빅토리아주 보건 당국은 오늘 오전 발표된 신규 지역 감염자 2명 모두가 이전에 알려진 델타 변종 바이러스와 카파 변종 바이러스와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월요일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사람은 2만 2814명으로, 호텔에 격리 중이던 해외여행객 1명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어제 하루 동안 빅토리아주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2만 1192명으로, 빅토리아주의 누적 백신 접종 횟수는 67만 6024건을 기록 중이다.
이런 가운데 확진자가 다녀간 바이러스 노출 가능 지역의 수 역시 맥도날드, 케미스트 웨어하우스, 세븐 일레븐 등을 포함해 300여 곳으로 증가했다.
야라빌, 마리브농, 사우스뱅크, 포트 멜버른, 사우스 멜버른, 플레밍톤, 스트라스모어, 코버그 노스, 미클햄, 캠벨필드, 멜버른 CBD 에 걸쳐 18곳의 ‘2급 구역(tier two)’이 추가됐다.
보건 당국은 특정 시간에 해당 구역을 방문했던 사람들은 누구나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고 음성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자가 격리를 실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브렛 서튼 빅토리아주 수석 의료관은 멜버른에서 2주 째 시행 중인 사회적 봉쇄 조치 ‘락다운’이 목요일 밤 11시 59분에 종료될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했다.
하지만 서튼 의료관은 락다운이 종료된다고 해도, 락다운 시행 이전 수준으로 바로 복귀하기는 힘들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서튼 의료관은 월요일 “바로 대규모 모임을 가질 수 있고 가득 찬 MCG 경기장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의미는 분명 아니다”라고 발언했다.
하지만 서튼 의료관은 “금요일에 어떤 제한 조치가 시행될 것 같냐?”라는 질문에는 “지금 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아직은 이르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에 앞서 제임스 멀리노 빅토리아 주총리 대행은 멜버른이 빅토리아주 지방 도시들에 적용되고 있는 비슷한 규제 수준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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