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자택 급습… 주말 ‘멜버른 락다운 반대 집회’ 조직인 2명 체포

자택을 급습한 경찰이 멜버른에서 락다운 반대 시위를 계획 중이던 40대 남성 2명을 체포했다.

A person wearing a face mask is seen outside of Flinders Street Station in Melbourne.

Flinders Street Station in Melbourne. Source: AAP

자택을 급습한 경찰이 멜버른에서 락다운 반대 시위를 계획 중이던 40대 남성 2명을 체포했다.

이들은 이번 주 일요일 멜버른 도심에서 열릴 예정인 “코로나19 규제에 대한 노골적인 위반”이라 명명한 락다운 반대 시위를 준비해왔다.

빅토리아주 경찰은 이들의 자택을 급습해 전화기와 컴퓨터를 압수하고 41살의 무룰바크(Mooroolbark) 거주 남성을 선동 혐의로 기소했다. 또 다른 41살의 남성은 금요일에 기소될 예정이다.

이들은 페이스북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멜버른 광역권에서 시행 중인 6주간의 4단계 봉쇄 조치에 대항하는 시위 참여를 촉구해 왔다.

목요일 저녁 기준으로 이 시위에 참석하겠다고 밝힌 사람의 수는 100명이 넘고 관심을 표명한 사람들 역시 4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빅토리아주 경찰은 이 시위에 참석하는 사람이 있다면 현장에서 즉시 $1650의 벌금을 매기거나 체포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수석 의료관의 지시를 완전히 노골적으로 위반하는 사례로 빅토리아 주민들의 생명을 위태롭게 하는 행위”라고 성토했다.

한편 빅토리아주 경찰은 지난 24시간 동안 의료 명령 위반 혐의로 200여 명에게 벌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삼촌 집에 있는 말의 먹이를 먹이기 위해 통행금지 명령을 어겼다고 주장하는 남성을 포함해 야간 통행금지 명령을 어겨 벌금을 받은 사람은 43명에 달했고, 다른 51명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 벌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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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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