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멜버른에서 발생한 원 펀치 폭행 살인 사건의 피해자 페트릭 크로닌의 가족들에게 살인범이 17만 달러 이상의 보상금을 지급하라는 판결이 내려졌다.
유죄를 인정한 앤드류 윌리엄 리의 변호인이 어제 빅토리아주 대법원에 출석한 가운데 법원은 앤드류 윌리엄 리가 원 펀치 폭행을 당해 목숨을 잃은 어린 축구 선수의 가족들에게 17만 972달러를 지불하라고 판결했다.
패트릭의 아버지 매트 크로닌은 법원에 대기한 기자들에게 “그가 오늘 이곳에 올 수 없기 때문에 우리가 그를 대표해 이곳에 왔다”라고 말했다.
리는 2016년 4월 다이아몬드 크릭 펍 밖에서 19살의 패트릭을 폭행한 혐의를 인정했으며 2017년에 8년 형을 선고받았다.
당시 폭행을 당한 크로닌 군은 간신히 친구의 집까지 걸어갔지만 상태가 급속히 악화돼 로열 멜버른 병원으로 후송됐다.
물리치료학을 공부할 계획으로 장학금까지 받았던 크로닌 군은 결국 뇌출혈로 목숨을 잃게 됐다.
아버지 크로린 씨는 “오늘은 패트릭을 잃은 지 3년 3개월 14일이 되는 날”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여전히 이곳에 있어야 했으며, 자신을 지켜보는 우리와 함께 형제들과 동네 축구 클럽에서 축구를 하고 있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매일 밤 패트릭이 갖고 놀던 장남감을 붙잡고 잠을 잔다고 말한 어머니 크로닌 씨는 “100만 달러로도 비겁자가 행한 일은 고칠 수가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이런 짓을 한 비겁자가 이런 일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배우기를 바란다”라며 “이 같은 행동은 사회적으로 용납될 수 없다”라고 호소했다.
패트릭의 부모들은 아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원 펀치 폭행의 위험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크로닛 부부는 학생과 다른 젊은이들에게 ‘비겁한 펀치(coward punch)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만든 ‘팻 크로닛 재단’ 업무에 앞으로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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