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청소년 패거리 폭력, 연방▪VIC 정부 ‘설전’ 격화

멜버른에서 이어지고 있는 남수단 출신 청소년들의 패거리 폭력 사건을 놓고 연방정부와 빅토리아 주정부의 설전이 격화되고 있다.

Victorian Premier Daniel Andrews

Victorian Premier Daniel Andrews Source: AAP

말콤 턴불 연방총리는 앞서 “멜버른의 아프리카 청소년 조직 폭력 문제는 빅토리아 주정부의 리더십 결여에서 촉발됐다”라고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피터 더튼 내무장관은 “멜버른 주민들이 저녁 시간에 가족들과 함께 레스토랑에 가는 것을 주저할 정도로 범죄 정도가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연말연시 휴가를 마치고 업무에 복귀한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는 “말콤 턴불 연방총리가 이 문제를 나에게 직접 거론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연말까지 말콤 턴불 연방총리와 여러 차례 의논의기회를 가졌지만 그가 멜버는 아프리카 청소년 폭력 문제는 단 한차례도 거론한 적이 없었다”면서 “새해 초 갑자기 이 문제로 빅토리아주, 멜버른, 빅토리아 주 경찰청 모두를 도매금으로 매도하는 이유가 의아하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그는 또 “피터 더튼 내무장관은 멜버른 주민들이 저녁에 가족들과 외식하기를 두려워하고 있다고 했지만 나 역시 가족들을 데리고 저녁에 여러 차례 외식을 했다”고 말했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다른 한편으로는 아프리카 청소년 폭력 범죄 척결을 위해 주 경찰청이 아프리카 교민사회와 합동 대책반을 구성한 것에 대해 적극 지지 입장을 보였다.

그는 “최근 멜버른에서 난동, 주택절도, 강도, 집단 폭행, 경찰에 대한 폭력 등 흉악범죄가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아프리카 출신 청소년’ 범죄임을 지칭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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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By SBS/AAP

Presented by Yang J. Joo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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