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1,400명에 달하는 마누스 섬 난민수용소의 과거와 현재 수감자들에게 7천만 달러의 보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빅토리아 최고법원은 '연방정부와 마누스섬 난민심사센터(Manus Island Regional Processing Centre) 운영 측 간의 7천만 달러 보상금 합의'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마누스섬 난민 수용소가 다음 달 폐쇄되기 전에 과거와 현재의 수감자들 최소 1,400명에게 보상금이 고루 분배되게 됐다.
보상금을 받게 된 수감자들 사이에서는 '보상액이 너무 적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지만 카메론 매콜리 판사는 '보상액이 공정하고 합당하다'고 결론지었다.
보상금을 받기 위해서는 9월 25일 전까지 7천 달러 보상금 가운데 본인의 몫을 받기 위한 등록을 해야 한다. 지난 월요일까지 보상금 지급 집단 소송에 참여한 1,923명 가운데 1,383 명이 등록한 상태다.
앞서 마누스섬에 수감된 약 8백 명 가운데 160명 가량은 7천만 달러의 보상금에 이의를 제기한 바 있다. 이들은 '보상액이 너무 적고, 이번 합의가 마누스섬에 여전히 수용되어 있는 이들의 지속적인 곤경을 해결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가운데 145명은 법원이 보상금 합의를 승인할 경우 이를 받아들이겠다고 등록한 상태다.
보상금은 28일의 항소기간이 종료된 후 지급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