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의 반응과는 달리 빅토리아 주 주민들은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의 코로나19 재확산 사태 대처 방식을 적극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
디 오스트레일리안 지의 의뢰로 실시된 뉴스폴 조사 결과 빅토리아 주 내의 설문 조사 응답자 62%는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의 이번 코로나19 재확산 사태의 위기 대응을 높게 평가했고 35%의 응답자만이 부정 평가를 내렸다.
이는 지난 7월 대비 긍정 평가율이 큰 폭으로 상승한 수치다. 지난 7월 재확산 사태가 시작됐을 당시 긍정 평가는 58%, 부정 평가는 38%였다.
이번 조사 결과 호주 전체적으로도 61%의 응답자가 빅토리아 주정부의 사회적 봉쇄조치 실시를 적절한 것으로 평가했다.
자유당 연립 지지 계층에서도 57%의 응답자가 봉쇄조치에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역시 같은 노동당 정부가 들어선 퀸슬랜드 주의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퀸즐랜드 주의 아나스타샤 팔라셰이 주총리의 코로나19 대처 방안에 대한 긍정평가는 68%를 기록했다. 하지만 7월 대비 긍정평가율은 13% 포인트 하락했으며, 이는 주경계 봉쇄조치의 장기화 때문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여전히 응답자의 53%가 주경계봉쇄조치가 적절한 것으로 평가했으며, 37%만이 완화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빅토리아 주와 퀸즐랜드 주의 설문조사 응답자 모두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의 코로나19 정책에 대해서도 매우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퀸즐랜드 주 응답자의 77%, 그리고 빅토리아 주 응답자의 71%가 각각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의 코로나19 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코로나19 감염 확산 위험보다 국가 경제와 정신건강 문제에 더 큰 우려를 표명한 경우는 지난 7월의 20% 대비 9월에는 39%로 19% 포인트나 상승했다.
하지만 응답자의 56%는 성급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해제는 코로나바이러스의 추가 확산을 촉발시킬 것으로 동의했다.
이번 뉴스폴 조사는 지난 9월 16일부터 나흘동안에 걸쳐 전국의 유권자 206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멜버른광역권에서는 ‘4단계사회적봉쇄조치’가시행중입니다. 해당지역에서는오후 9시부터다음날오전 5시까지야간통행금지가실시되고있습니다.
멜버른 광역권에 거주하는 사람은 음식이나 생필품 구입, 일, 운동, 돌봄을 위해서만 집을 나설 수 있습니다. 멜버른 주민은 집 밖을 나설 때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 적어도 1.5미터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사는 주와 테러토리의 조치와 모임 인원 규정을 확인하세요.
감기나 독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집에 머물거나 의사 혹은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해 검사를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