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프로축구 A-리그의 멜버른 빅토리가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FC 서울을 물리치고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K리그1의 FC 서울은 조별리그 탈락의 쓴맛을 봤다.
멜버른 빅토리는 3일 카타르 도하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E조 최종 6차전에서 FC 서울을 2-1로 물리쳤다.
이로써 멜버른은 승점 7점으로 막판에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반면 올 시즌 개막 전부터 안팎의 각종 악재로 시끄러웠던 서울은 K리그1에서 9위에 머물렀고, 세 번째 감독대행을 선임하는 어수선한 상황에서 출전한 ACL에서도 조별리그에서 고배를 들었다.
멜버른은 F조 1위에 오른 울산 현대와 6일 16강전에서 격돌한다
멜버른은 이날 경기 시작 5분 만에 마르코 로하스가 상대 페널티에어리어에서의 멋진 드리볼 끝에 선제골을 터뜨렸고, 전반 22분 캘럼 맥머너먼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제이크 브리머가 성공시켰다.
서울은 후반 19분 황현수의 헤더로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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