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바바루지스의 결승골에 힘 입은 멜버른 빅토리는 통산 4번째의 프리미어 컵을 들어올리는 기쁨을 누렸다.
바바루지스는 경기 개시 9분에 센터서클 인근 뉴카슬 젯츠 진영 왼쪽에서 얻은 롱 프리킥이 상대 골문 우측 깊숙이 파고든 로레로이 조지의 머리에 떨어져 상대 골문 중앙으로 흘러 들어오자 왼발 슛을날렸고 약간 빗맞은 듯한 볼은 수비수의 발에 맞고굴절되면서 뉴카슬 골망을 갈랐다.
이후 향팀은 중원에서 열띤 공방전을 펼쳤으나 별다른 결정적인 찬스 다운 찬스는 연출해내지 못했다.
입장권 판매개시 하루도 안돼 뉴카슬에 배정된 2만 여장이 삽시간에 매진되는 등 지역주민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받은 젯츠는이날 결승에서 멜버른 빅토리의 철벽수비에 막혀 이렇다 할 공격다운 공격을 펼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이날 경기장에는 29,410명의 팬들이 운집하는 등 경기장은 입추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들어찼다.
0-1로 뒤진 뉴카슬젯츠는 별다른 돌파구를 찾지 못했고, 후반 인저리 타임 골문을 향해 볼이 날아든 순간 팀의 스트라이커 로이 오도노반이 플라잉킥으로 볼을조준했지만, 그의 발은 멜버른 빅토리의 골키퍼 로런스 토마스의 안면을 가격하는 엽기적 상황이 돌발하기도 했다.
오도노반은 퇴장 당했고 경기는 1-0으로 종료됐으며, SNS 등에서 오도노반의 플라잉킥에 대한 비난 글은 들끓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