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돼지열병의 국내 전파 차단에 호주 당국의 경감식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무려 4.5kg의 돼지고기를 항공짐에 싣고 시드니 공항에 도착한 베트남 출신 여성의 비자가 입국장에서 취소되는 사례가 발생했다.
브리짓 맥켄지 연방농림장관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돼지고기를 반입하려던 베트남 출신 여성의 비자를 시드니 공항 입국장에서 취소했다”고 밝혔다.
시드니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45살의 베트남 여성은 돼지고기 4.5kg 외에도 약 10kg 가량의 오징어와 메추라기 고기도 반입하려다 공항에 배치된 방역관과 검역관에게 적발됐다.
브리짓 맥켄지 장관은 “특히 아프리카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입국자들에 대한 방역 및 검역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