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3억 491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한 버진 오스트레일리아가 본사 직원 750명을 감축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6월 30일 기준으로 1년간 버진 오스트레일리아 매출은 전년 대비 7.5%가 상승한 58억 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7년 연속으로 적자 재정을 기록함에 따라 버진 오스트레일리아는 감원 조치를 통해 2020년 회계 연도 말까지 7500만 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또한 버진 오스트레일리아, 버진 오스트레일리아 지역 항공, 타이거에어 오스트레일리아의 기능을 더욱 긴밀하게 통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버진 오스트레일리아 폴 스쿠라 최고경영자는 “높은 유류 가격, 호주 달러의 약세, 낮은 교역 조건으로 인해 힘겨운 경제 환경에서 회사가 운영되고 있다는 것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의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결정은 결코 가볍게 내려진 것이 아니며, 인력 규모를 이렇게 빨리 줄여야 할 필요성이 생긴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하지만 오늘의 재무 결과는 비용을 줄일 필요성이 있다는 것을 크고 분명하게 말해준다”라고 말했다.
버진 오스트레일리아는 이번 조치를 발표하며 오는 9월 2일부터 새로운 최고재무책임자(CFO)로 키스 네이트 씨를 임명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