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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 거부당한 반이민 활동가, 취업비자 받아

‘호주가 다문화주의의 희생자가 될 위험에 처해있다’고 경고한 반이민 활동가 로렌 서던 씨가 호주 순회강연을 앞두고 비자 발급을 거부당했지만, 이후 다시 취업비자(Working visa)를 신청해 결국 비자를 받았다.

Lauren Southern has been reportedly denied a visa to Australia ahead of her speaking tour.
Lauren Southern is due to speak across Australia Source: Instagram

보수적인 반이민 활동가가 호주 순회 강연회를 앞두고 취업비자를 발급받았다.

23살의 캐나다인 로렌 서던 씨는 7월 하순과 8월 초 멜번, 시드니, 퍼스, 애들레이드, 브리스번, 오클랜드 등지에서 강연회를 열기 위해 호주 비자를 신청했지만, 호주 정부는 처음에 그의 비자 발급을 거부했다.

서던 씨는 이후 다른 비자(취업비자)를 신청했고, 정부는 화요일 오전 그의 비자 신청을 승인했다.  

서던 씨는 ‘호주가 국경을 유지하기 위한 갈림길에 서 있고 다문화주의의 희생자가 될 위험에 처해있다.’라고 주장했다. 

스카이 뉴스 진행자 로스 캐머론 씨는 트위터에서 비자 웹사이트 VisaBureau.com에서 서던 씨에게 보낸 이메일 사진을 공유하며 호주가 서던 씨의 비자 발급을 거부한 사실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서던 씨가 신청한 여행객을 위한 전자비자(ETA)가 어떻게 거부됐는지를 보여준다.

내무부 웹사이트는 ETA가 ‘근로 비자가 아니’라고 명시하지만, 단기 비즈니스 방문이나 학회 같은 행사 참석을 위한 방문을 허용한다. 

한 내무부 대변인은 서던 씨가 ETA를 받을 자격이 없기 때문에 비자 발급이 거부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논란이 되는 견해를 지닐 수 있는 방문객에 대해서는 그들이 초래할 가능성이 있는 위험과 호주에 확고하게 자리 잡은 표현 및 신념의 자유 간의 균형을 따져보는 등 다른 관련 사항을 고려한다.”라며 ”이 특정 개인의 경우 내무부가 여전히 검토 중인 비자 신청 건이 있다.”라고 말했다.    

서던 씨는 이벤트업체 액시오매틱 미디어(Axiomatic Media) 웹사이트에 올린 영상을 통해 평론가 스테판 몰리뉴 씨와 함께 호주에서 강연회를 열 계획이라고 홍보했다. 

홍보 영상에서 서던 씨는 “당신의 문화를 보존하기를 원하십니까? 당신의 국경과 가족, 정체성을 유지하기를 원하십니까? 아니면 보트가 계속 들어오기를 원하십니까?”, “접근 금지 구역이 계속 늘어날까요? 당신이 다문화주의의 또 다른 희생자가 될까요?”라며 호주 생활 방식이 위협받고 있다고 경고했다.

액시오매틱 미디어 설립자인 루크 아이잭 씨는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서던 씨가 전과나 폭력 선동 전력이 전혀 없는데도 그의 견해에 반대해 입국을 거부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주 필 고프 오클랜드 시장은 시 소유지에서 두 사람의 강연회를 열지 못하도록 했다.

고프 시장은 ‘민족적 또는 종교적 긴장을 불러일으키는데’ 이 장소가 이용되어서는 안 된다고 언명했다.

서든 씨는 영국의 한 타운에서 ‘알라는 게이 신이다’, ‘알라는 트랜스(성전환)이다.’라고 적힌 전단을 배포한 후 ‘인종차별주의’로 영국 입국을 금지당했다.

또 지난해에는 이탈리아 해안 경비대에 의해 억류된 적이 있는데, 서던 씨는 당시 자신이 지중해에서 조난당한 난민선을 수색하고 구조하는 작업을 하는 선박을 ‘조사하는 활동“을 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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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S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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