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lights
- 서호주 신규 지역감염 이틀째 '제로'...바이러스 확산 모면 기대감
- 확진자 3명 동선따라 밀접 접촉자 계속 추정 중, 현재 파악된 58명 중 26명 음성
- 확진자 중 하우스메이트 2명 음식 배달기사 근무, 감염 기간 배달 건수 100건 이상
- 배달기사 근무수칙에 따라 마스크 착용 및 고객과 접촉 최소화로 전염 위험 '매우 낮음'
서호주에서 어제에 이어 오늘도 코로나19 신규 지역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음에 따라 보건당국은 일단 광범위한 바이러스 확산을 피했다는 조심스러운 전망을 내놨다.
보건당국은 확진자인 격리호텔 보안요원과 친구 2명의 동선에 따라 접촉한 사람들을 계속 추적 중이다.
이들 세 명이 토요일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정부는 퍼스 광역권과 필 지역에 실내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나이트클럽 영업 금지와 함께 일요일 옵터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AFL 웨스턴 더비를 무관중으로 실시하도록 하는 코로나 제한 조치를 유지했다.
마크 맥고완 주총리는 보건당국이 현재까지 58명의 밀접 접촉자를 확인했으며 이 중 26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밀접접촉자 중 17명은 4월 27일과 28일 퍼스 경영 공과대학(Perth College of Business and Technology)에서 요리 수업을 들었고, 이 수업에 하우스메이트 중 한 명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사람들은 모두 14일 동안 자가 격리 대상이다.
확진 판정을 받은 두 명의 하우스메이트들은 각각 배달 운전기사로 근무하고 있으며 이들이 해당 기간 음식 배달을 한 사람은 100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배달음식을 받은 사람들은 가벼운 접촉자로 간주되며 대상자로 연락을 받은 사람들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보건당국은 배달기사들이 마스크 착용 필수 및 고객과의 접촉 최소화라는 근무 수칙으로 인해 전염의 위험이 매우 낮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서호주 맥고완 총리와 로저 쿡 보건장관은 월요일 각각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다.

WA Premier Mark McGowan is seen receiving his first dose of the COVID-19 AstraZeneca vaccination in Perth, Monday, 3 May, 2021. Source: AAP
오늘부터 호주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프로그램이 2a 단계에 돌입함에 따라 두 사람 모두 50세 이상에 그룹에 해당하는 자격으로 정부 관할 백신 접종센터에서 접종을 마쳤다.
5월 17일부터는 가정의(GP)를 통해 백신접종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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