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현대 A-리그의 퍼스 글로리의 쾌속질주가 잠시 주춤했다.
파죽의 연승가도를 달리며 선두자리를 확실히 구축한 퍼스 글로리는 20라운드에서 맞붙은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즈와의 20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인저리 타임에 테럭 엘리치에게 뼈아픈 동점골을 허용해 1-1로 비겼다.
이로써 퍼스 글로리는 14승 5무 1패, 승점 47점으로 선두는 지켰지만, 이날 2위로 올라선 시드니 FC와의 승점차는 8점차로 좁혀졌다.
2위를 지켰던 멜버른 빅토리는 20라운드 더비전에서 시티와 1-1로 비겨 3위로 내려앉았고, 이날 웰링턴 피닉스를 1-0으로 꺾은 시드니 FC가 2위로 올라섰다.
2위와 3위의 승점차는 1점차로 매 라운드마다 2, 3위의 순서가 뒤바뀌고 있다.
앞서 토니 포포비치 감독이 이끄는 퍼스 글로리는 브리즈번 로어와의 19라운드 경기에서 4-0으로 완승을 거두며 시즌 최다 승점 도전의 고삐를 조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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