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당 연립정부에 이어 야당인 노동당도 이같은 입장을 표명함에 따라 호주군 예비역 장사병들의 높은 자살률 문제에 대한 로열 커미션 조사 도입 계획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움직임은 올해 들어서만 전역 장사병 7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실과 함께 예비역 장사병 실태에 대한 로열 커미션 조사 도입을 요구하는 청원서에 25만명이 참여한 사례가 언론에 공개된데 따른 반응이다.
자살 예비역 장사병 유족들은 이구동성으로 “예비역 장사병에 대한 국가 보훈처와 호주군 당국(Australian Defence Force)의 무관심과 책임 회피로 이같은 비극이 재현되고 있다”며 로열 커미션 조사 도입을 강력히 촉구해온 바 있다.
이와 함께 이들 유가족들은 병영 내 자살 예방을 위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개입을 촉구하고 나섰다.
앤소니 알바니즈 노동당 당수는 “유가족들의 절규에 귀 기울여야 하며, 이같은 비극을 방지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을 위해 전면적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알바니즈 당수는 유족 대표를 접견한 후 이같은 입장을 발표했다.
그는 “유족들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서도 충분히 공론화된 사안으로 이제는 로열 커미션 조사에 착수해야 할 단계가 됐다”고 강변했다.
호주보건복지원(Australian Institute of Health and Welfare)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1년 이후 419명의 전역 장사병과 현역병이 자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