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동안 호주에서 시민권을 받은 사람들의 출신 국가를 확인한 결과, 인도 출신이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3/14 회계연도 이후 최근 5년 동안 호주 시민권을 받은 인도 출신자는 118,000명을 넘어섰다.
2013/14 회계 연도에 26,040명의 인도 출신자들이 호주에서 시민권을 받은 후 인도 출신자들은 시민권 출신 국가별 순위에서 줄곧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영국 출생자는 인도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2016/17 회계 연도에 호주에서 시민권을 받은 사람들 중 18%는 인도 출신이었고, 다음으로 많은 15%가 영국 출신이었다. 이어 필리핀 출신이 7%, 중국 출신이 5%, 남아프리카 출신이 4%를 기록했다.
Former nationality | Persons | Per cent |
---|---|---|
India | 24,181 | 18 |
United Kingdom | 21,061 | 15 |
Philippines | 9112 | 7 |
China, Peoples Republic of | 6578 | 5 |
South Africa | 4906 | 4 |
Sri Lanka | 4487 | 3 |
Pakistan | 4480 | 3 |
Ireland, Republic of | 4286 | 3 |
Vietnam | 3859 | 3 |
New Zealand | 3593 | 3 |
Other | 51,207 | 37 |
Total | 137,750 | 100 |
호주 시민권 승인, 15년 만에 최저치
2017-18 회계연도에 호주 시민권을 받은 사람의 수는 80,562명으로, 이는 2002-03 회계 연도의 79,000명 이후 1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최근 시민권 신청 후 대기자 수는 24만 명이 넘어섰으며, 신청자들은 평균 17개월에서 19개월을 기다려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무부는 SBS 푼자비 방송에서 2018년 6월 30일 기준으로 시민권 신청이 처리되기를 기다리는 사람이 244,765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내무부는 시민권 신청자의 신원 확인과 검증 절차에 시간을 쏟고 있으며, 국가 안보를 강화하고 모든 호주인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기 위해 처리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내무부 대변인은 “호주 시민권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점과 복잡한 경우가 늘고 있는 점도 시민권 신청 처리가 지연되고 있는 또 다른 이유”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민 및 시민권 장관인 데이비드 콜만 장관은 “정부가 시민권 신청을 처리하는데 필요한 자원을 늘리기 위해서 조치를 취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콜만 장관은 SBS 푼자비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복잡한 시민권 신청을 처리하며 가능한 효율적으로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내무부에 50명으로 구성된 테스크 포스팀을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추가 150여 명의 직원들이 신청서 처리 업무에만 집중하고 있으며, 모든 추가 직원들이 연말까지 신청서 처리 업무에 매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콜만 장관은 “이 같은 조치들로 인해 올해 7월에서 9월까지 3개월 동안 33,800명의 시민권 신청이 처리됐다”라며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 18,700명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