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25일 토요일 음력 설은 12지간 중 첫 번째 동물인 쥐의 해다. 여느 음력 설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앞으로 몇 주간 많은 축제와 더불어 쥐의 해를 축하하는 행사가 호주 곳곳에서 열릴 예정이다. 입맛을 돋우는 연회를 포함해 풍성한 음식의 향연이 펼쳐질 설맞이 행사 몇가지를 소개한다.
시드니, NSW
루나 레인즈(Lunar Lanes)
올해 처음으로 헤이마켓 앞 골목길에서 개최되는 2020 시드니 음력설 행사 (Sydney Lunar Festival)에서는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설치 예술, 카니발 게임 및 다양한 종류의 매점과 푸드 트럭이 가득한 거리 축제로 꾸며진다. 오후 8시 30분부터는 라이온 댄스를 포함한 무용단의 공연이 펼쳐지며 10 미터 길이의 LED 조명 드래곤이 등장해 페스티벌의 분위기를 달굴 예정이다.
1월 25일 5pm – 10pm
Lighting up the night. Source: SBS FOOD
쥐띠해 맞이 채스우드 행사(Chatswood Year of the Rat Festival)
성공적인 지난 해 행사에 힘입어 채스우드에서 올해에도 음력설 축제가 개최된다.
2월 5일 수요일 럭키 채티(Lucky Chatty)에서는 채스우드 주민인 요리책 저자이자 SBS Food의 애덤 리어우(Adam Liaw)가 마련하는 저녁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있다. 애덤 리어우와 제너럴 차오(General Chao) 레스토랑의 총괄 셰프인 손세우 셰프가 디자인한 요리 메뉴를 즐겨보자.
1월 30일 목요일 오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는 리어우 작가의 라이브를 관람할 수 있으며 저녁 식사로 제공되는 카나페와 함께 TV출연자 닐레 위터커(Neale Whitaker)와 함께하는 대화 시간을 갖게 된다. 현장에서는 매주 목요일 열리는 마켓에서 갓 만든 오코노미야키, 미고랭, 딤섬, 부침개(한국식 팬케이크)를 맛 볼수 있다.
Son Sewoo of General Chao promises to put on a show. Source: Supplied
1월20일부터 2월 8일까지
Watch Adam Liaw live at the Chatswood Lunar Festival. Source: SBS FOOD
록스 설맞이 마켓(The Rocks Lunar Markets)
록스의 마켓 골목에 붉은 빛 랜턴과 장식용 조명이 줄지어 늘어서 축제 분위기를 더해준다. 미스터 바오(Mr Bao), 지지미 코리안 스트릿 키친(Zizime Korean Street Kitchen), 파이어팝(Firepop) 등이 준비한 요리를 선보이며, 서큘러 키 부근에는 호랑이, 토끼, 쥐 등 12개의 대형 12지간 동물 모형들이 설치되어, 자신의 띠 동물을 하나하나 찾아보는 재미도 선사한다.
1월 30일부터 2월 9일 매주 목요일에서 토요일 10am – 9pm, 일요일 10am – 5pm
호 지악 헤이마켓(Ho Jiak Haymarket)
헤이마켓의 말레이시아 레스토랑인 호 지악(Ho Jiak)은 설날 메뉴로 준다 쿠(Junda Khoo) 수석 셰프의 할머니 레시피가 담긴 요리를 선보인다.
이 요리는 할머니의 대표적인 찜닭 요리와 함께, 테오츠 바라문디(Teochew barramundi), 사슴 고기 요리 등이 포함된다. 호지악의 일반 메뉴도 주문 가능하다.
1월 13일에서 2월 24일까지
Lunar New Year is usually full of performances and other events. Source: Supplied
마켓 시티의 1909 다이닝 프리싱트(Market City's 1909 Dining Precinct)
최근 새롭게 개편을 마친 마켓 시티 3층의 식당 구역인 ‘1909 다이닝 프리싱트’에서 음력 설 전날 저녁 식사를 핫팟 스타일로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향하십시오. 자신이 직접 선택한 육수와 소스의 조합에 특별히 선택한 재료들(전복, 농어, 가리비, 쿠로부타 돼지 고기 등)을 담을 수 있다.
8 시가 지나면 전통적인 설날 연회가 제공된다. 구운 아기 돼지 고기, 새우 튀김 볼, 게살 롤, 생강을 곁들인 랍스터 볶음, 찐 산호 송어가 포함된다.
시드니 웨스트필드 뉴상하이(New Shanghai Westfield Sydney)
입 안 가득 풍미로운 만두, 평화롭고 조화로운 양상추 컵, 행운을 가져오는 닭고기, 8가지 보물이 담긴 쌀 푸딩 등은 뉴상하이가 제공하는 여덟가지 코스 요리의 일부로 행운의 숫자 8을 상징한다. 1월 31일에는 악령을 쫓아 내고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전통적인 사자춤 공연도 볼 수 있다.
1월 25일부터 2월 9일까지
골든 센추리(Golden Century)
시드니에서 이미 잘 알려져있는 중국 요리 식당인 골든 센추리(Golden Century)는 한 해 동안의 성공과 번영, 그리고 축복을 가져오라는 의미에서 구성된 3가지 다른 유형의 여덟가지 코스 요리로 설 맞이 메뉴를 준비했다.
1월 31일까지
멜버른, VIC
스프링베일 음력 설 축제 2020 (Springvale Lunar New Year Festival 2020)
새해를 맞는 가장 중요한 날 중의 하나인 음력 설을 축하하기 위해 스프링베일에서는 다문화 축제인 음력 설 축제를 개최해 왔다. 28주년을 맞이해 다양한 문화의 요리를 제공하는 85개 이상의 푸드 스톨뿐만 전통 사자춤과 게임, 놀이 기구, 오락 및 불꽃놀이 등이 늦은 밤까지 펼쳐진다.
1월 19일 10am – 11pm
박스 힐 차이니스 뉴이어 축제(Box Hill Chinese New Year Festival)
CBD 동쪽에 위치한 멜버른 최대의 중국인 거주지역인 박스 힐에서도 음력 설 축하 행사가 열린다. 14시간 동안 펼쳐지는 이 행사는 음식, 음악, 전통 드래곤 댄스, 게임, 폭죽 및 초이 선(중국의 재물신) 퍼레이드로 채워진다. 또 거대한 불상이 전시돼 볼거리를 더할 예정이다. 박스 힐 센트럴의 후 후이 슈퍼마켓에 들르면 니안 가오(중국식 설날 케이크)를 맛볼 수 있다.
2월 1일 11am – 11pm
Nothing but treats. Source: SBS FOOD
차이나타운 차이니스 뉴 이어 축제(Chinatown's Chinese New Year Festival)
1월 24일 오후 5시 자정 카운트 다운을 시작으로 음력 설날 축하 행사가 진행된다. 다음 날인 음력 설날 당일에는 하루 종일 행사가 열리며 다이 룽(거대 드래곤) 퍼레이드, 사자춤 공연 및 기타 문화 공연,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는 음식 스톨, 부처님을 위한 기도 등의 이벤트가 펼쳐진다. 설날 당일, 중국 박물관은 무료 개방된다.
2 월 2 일 10am – 9pm
데인티 사천 사우스 야라(Dainty Sichuan South Yarra)
데인티 스촨 사우스 야라(Dainty Sichuan South Yarra)에서는 음력 설을 맞아 평소 매운 요리 외에도 전복, 해삼, 가리비가 들어간 보물같은 해산물 핫팟 요리를 소개한다. 이 요리에는 좋은 기운을 불어넣어준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4명 이상의 단체 손님을 위한 메뉴도 이용 가능하며, 따뜻하거나 차가운 전채 요리에서부터 메인 요리로 채식 요리를 선택할 수 있다.
호커 홀(Hawker Hall)
아시아 음식과 맥주 숍을 표방하는 호커홀에서는 누구나 축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점심 식사 때마다 여섯 가지 얌차를 제공한다. 새콤 달콤한 카라멜이 어우러진 새우와 참깨 토스트 또는 게살, 나무 귀 버섯 볶음밥 등을 추가 주문할 수 있다.
설날 연휴 주말을 이용해 호커 홀은 설맞이 저녁 식사를 위한 네가지 코스 요리를 선보인다. 성공과 번영을 기원하는 데 더할 나위 없는 이상(yee sang) 샐러드로는 연어, 당근, 파파야, 땅콩과 함께 노란 매화 드레싱이 입맛을 살려주며, 구운 돼지 삼겹살과 찐 도미를 포함해 인기 있는 얌차 종류가 정성스럽게 제공된다.
Expect to have dumplings during a banquet at Hawker Hall in Melbourne. Source: Supplied
1월 27일까지 noon – late
스파이스 템플(Spice Temple)
스파이스 템플의 수석 셰프인 앤디 에반스와 네이샤 우 셰프는 새해를 맞아 번영과 행복, 부와 장수, 돈, 평화, 회춘, 그리고 사랑을 기원하는 의미로 아홉가지 코스 요리를 이용한 특별 메뉴를 준비했다.
1월 20일부터 2월 9일까지
All the goodies at Spice Temple. Source: SBS FOO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