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 알바니지 호주 총리 국빈만찬 ‘B-52s 공연 취소’

미국 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는 “전설적인 밴드가 손님으로만 만찬에 참석할 것”이라며, 대통령의 해병대 밴드가 공연을 대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Joe Biden welcomes Anthony Albanese to the White House.

Anthony Albanese is in Washington DC to meet US President Joe Biden. Source: AAP / Bonnie Cash

KEY POINTS:
  • 미국 백악관, 알바니지 총리 국빈 만찬에서 B-52s 공연 취소
  • 질 바이든 여사 “많은 사람들이 슬픔과 고통에 직면해 있는 시기이기에 저녁 엔터테인먼트 부분의 일부를 조정키로 했다”
  • 대통령 해병대 밴드가 공연 대신해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 총리의 미국 국빈만찬에서 공연을 할 예정이던 80년대 팝 밴드의 공연이 취소됐다.

5000명 이상의 팔레스타인 국민과 1400명 이상의 이스라엘 국민이 사망한 상황에서, 미국 정부가 외국 국빈 방문을 기념하며 엔터테인먼트 공연을 하는 것이 올바른지에 대한 논쟁이 앞서 제기된 바 있다.

1980년대 히트곡 “Love Shack”을 부른 B-52s는 수요일 저녁 호주와 미국의 동맹을 기념하는 국빈 만찬에서 앤소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세레나데를 선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미국 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는 “전설적인 밴드가 손님으로만 만찬에 참석할 것”이라며, 대통령의 해병대 밴드가 공연을 대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질 바이든 여사는 “많은 사람들이 슬픔과 고통에 직면해 있는 시기이기에 우리는 저녁 엔터테인먼트 부분의 일부를 조정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번 주 카린 장 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중동의 상황을 고려할 때 다가오는 축하 행사가 적절한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고, 당시 그녀는 “미국의 핵심 동맹을 강화하기에 지금보다 더 중요한 시기는 없다”고 답변했다.

피에르 대변인은 “호주와 같은 동맹국과 이러한 대화를 하는 것은 너무나 중요하다”라며 “두 지도자가 함께 하며 앞으로도 지속하기를 원하는 파트너십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The B-52s performing on stage.
The band had been scheduled to serenade the two leaders, but will now attend as guests only. Source: Getty / Joey Foley
이런 가운데 질 바이든 여사는 알바니지 연방 총리와 조디 헤이든 여사에게 “자랑스러운 우리나라의 일부분을 보여 줄 수 있어서 흥분된다”라고 말했다.

질 바이든 여사는 “미국과 호주는 지구 반대편에 위치해 있고, 반구도 다르고, 계절도 다를 수 있다. 하지만 먼 거리에도 불구하고 민주주의에 대한 헌신, 자유에 대한 존경, 평등에 대한 헌신, 자연적인 경이로움에 대한 사랑을 공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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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By Finn McHugh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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