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시드니-호바트 요트 레이스의 1,2위 팀이 바뀌며 LDV ‘코만치호’가 최종 우승컵을 안게 됐다. 앞서 1위로 들어왔던 ‘와일드 오츠 11호’에게는 패널티 타임 1시간이 적용되면서 결국 1위와 2위가 뒤바뀌게 됐다.
26일 복싱데이에 시드니 러쉬카터스 배이를 출발한 2017 시드니-호바트 요트 레이스는 ‘와일드 오츠 11호’가 숙적 ‘LDV 코만치호’를 따 돌리고 27일 저녁 9시 48분경 결승선에 도착하며 경기를 마치는 듯했다.
당시 1위로 들어온 ‘와일드 오츠 11호’의 공식 기록은 32시간 48분 50초였고, 2위로 들어온 코만치호의 공식 기록은 33시간 15분 24초로 양팀간의 시간 차이는 26분 34초를 기록했다.
하지만 문제는 코만치 호와 와일드 오츠 11호가 레이스를 시작한 지 15분 만에 서로 선두로 나서려다 충돌 일보 직전의 위기 상황을 연출하며 발생됐다. 당시 코만치 호의 선수들은 항의 깃발을 올렸다.
경기 후 코만치 호가 제기한 항의가 받아들여짐에 따라 ‘와일드 오츠 11호’에게 1시간이라는 페널티 타임이 적용됐고, 결국 '와일드 오츠 11호'의 공식 기록은 ‘33시간 48분 50초’로 정정되며 최종 2위로 밀려나게 됐다.
‘롤렉스 시드니 호바트’는 트위터를 통해 최종 우승자가 ‘코만치호’라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