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여성 한 명이 퀸슬랜드 북부지역에서 발생한 갑작스런 홍수로 인해 급류에 휩쓸리며 목숨을 잃는 일이 발생했다.
23일 오후 20대 초반의 한국인 여성 한 명이 조세핀 폭포의 바위에서 미끄러지며 강으로 휩쓸려 들어갔다. 퀸슬랜드 소방대원들이 출동해 여성을 구하려 했지만 이 여성은 목숨을 잃게 됐다. 수색 대원들은 저녁 7시 20분 경 여성의 시신을 발견했다.
케언즈 경찰은 이 여성이 워킹 홀리데이 비자로 호주에 왔으며 사고 발생 당시 친구들과 함께 폭포에 온 것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사고 발생 시간은 오후 4시 경으로 친구들이 도움을 요청한 후 구조대원들은 오후 5시 경 사고 현장에 도착했다.
경찰은 “폭우로 인해 강 주변이 홍수 상태였다”라며 “한 시간에 걸쳐 여성을 구하려고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경찰은 어제 공식적으로 이 여성의 신원을 밝히고 가족들과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지역에서 가장 최근 익사한 사람은 지난 2016년 2월 영국에서 온 25세의 관광객으로 당시에도 이번처럼 갑작스런 홍수로 인해 익사 사고가 발생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