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홍보대사를 맡은 여성이 호주 전역의 학교를 방문해 여학생들에게 과학과 기술 분야의 직업 선택을 장려할 계획이다.
말콤 턴불 연방 총리는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과학 분야에서 업적을 인정받은 여성을 올해 말 선정해 이 같은 역할을 담당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턴불 총리는 “여성들이 과학과 기술 분야에서 진일보하도록 격려하고 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우리의 삶과 웰빙, 우리의 미래에 영향을 끼칠 이들의 공헌을 통해 모든 호주인들이 이득을 얻을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턴불 총리는 “새로운 역할은 2018년 올해의 호주인으로 선정된 미셸 이본 시몬스 물리학 교수가 만들어낸 추진력에 기초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몬스 교수는 뉴사우스웨일즈 대학에서 실리콘 양자 컴퓨터 개발을 이끌고 있고 지난 1월 올해의 호주인으로 선정된 바 있다.
시몬스 교수는 “과학 분야에 엄청난 기회가 있다”라며, 여학생들은 “이 같은 기회가 어디로 이어지는지를 바라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성공적인 여성 지도자들을 보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음으로써 여학생들이 눈을 뜨기를 희망한다”라고 조언했다.
시몬스 교수는 “지도력은 성별에 따른 기능이 아니며, 사고방식과 상상력, 비전과 직업윤리와 관련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방 정부는 또한 여학생과 교사, 부모들이 학생의 기술과 관심사를 과학과 기술 분야에서의 경력 기회와 일치하도록 돕기 위해 360만 달러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