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형 슈퍼마켓 체인 울워스가 급증하는 고객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신규 일자리 2만 개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요일 울워스는 일자리를 잃게 된 식음료 및 레저 업체 ‘ALH 그룹’의 직원 3천 명가량을 BWS, 댄 머피(Dan Murphy's), 울워스 슈퍼마켓에 재배치하고, 무급 휴가를 받게 된 콴타스 항공의 직원 5천 명에게 단기적인 역할을 맡길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대형 슈퍼마켓 체인 코올스 역시 소비자들의 급증하는 생활용품 구매를 돕기 위해 이달 초 5천 개의 신규 일자리를 제공한 바 있다.
하지만 연방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영업장 폐쇄 조치를 발표한 후 문을 닫거나 직원을 해고하는 기업들이 점차 늘고 있다.
홈웨어 전문 브랜드인 ‘어데어스(Adairs)’는 금요일 직원과 고객의 안전을 고려해 일시적으로 4주에서 6주간 호주 내 매장을 닫는다고 발표했다.
앞서 뉴질랜드 매장을 폐쇄한 ‘어데어스’는 재개장 전까지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온라인 매장만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호주와 뉴질랜드에 170여 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아웃도어 브랜드 카트만두(Kathmandu) 역시 유사한 조치를 발표했다.
카트만두는 호주 매장과 본사에 근무하는 2천여 명의 직원들이 4주간 무급 휴가를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스미글(Smiggle), 피터 알렉산더(Peter Alexander), 포트만(Portmans), 저스트 진(Just Jeans)을 소유하고 있는 ‘프리미어 인베스트먼트(Premier Investments)’의 전 세계 직원 9천 명가량도 일자리를 잃게 됐다.

A generic view of the Kathmandu signage and store in Adelaide. Source: AAP
이 밖에 ‘액센트 그룹( Accent Group)’은 보석 판매 체인인 ‘로비사’ 매장 400개와 ‘애슬릿 풋(Athlete's Foot)’ 500개 매장의 문을 잠정적으로 닫는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로비사와 애슬릿 풋 외에 신발 멀티샵 ‘플래티퍼스(Platypus)’와 ‘하이프(Hype)’를 보유하고 있는 액센트 그룹의 직원 5천 명가량이 일자리를 잃게 됐다.
또한 ‘노니 비(Noni B)’, ‘리버스(Rivers)’, ‘케이티스(Katies)’의 모회사인 모자이크(Mosaic) 브랜드 직원 6천800명도 직장을 잃게 됐고, 보석 브랜드 ‘마이클 힐(Michael Hill)’ 역시 호주 내 매장 165개 포함해 전 세계 300매장을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서는 콴타스(Qantas) 항공이 3만 명의 직원 중 2만 명가량의 직원이 일을 쉬어야 한다고 밝혔고, 버진 오스트레일리아 역시 직원 8천 명이 일을 잃게 됐다.
플라이트 센터(Flight Centre)는 전 세계 영업직과 지원 인력 중 6천여 명이 우선적으로 정리 해고되거나 일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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