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 중 1명의 호주 직장인들이 정신 건강에 지장을 주는 업무 관련 불면증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7월 5,047명의 호주 직장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직장인 5명 중 1명꼴로 정신 건강 문제를 겪고 있고, 이들 중 45%는 직장에서 오명을 쓰고 있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신 건강 문제를 다루는 ‘슈퍼프랜드(SuperFriend)’가 오늘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특히 18세에서 24세 사이의 젊은 직장인들이 정신 건강 문제와 관련해 가장 큰 오명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슈퍼프랜드의 마고 리던 대표이사는 “직장에 신뢰하는 문화가 없거나, 상사와 좋은 관계를 맺지 못할 때 직장인들은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리던 대표는 “정신병의 초기 징후 중 하나인 업무 관련 불면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자신의 업무가 수면 시간과 수면의 질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한다”라며 “휴대전화를 끄기가 힘들고, 밤에 일어나 해야 할 일들을 찾아보곤 한다”라고 말했다.
일자리 여론조사(Workplace Survey)는 해마다 실시되고 있으며, 정신 건강 문제를 겪고 있는 직장인의 비율은 지난해 6명 중 1명에서, 올해는 4명 중 1명으로 그 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던 대표는 이 같은 증가세의 이유를 설명하며 “특히 직업 안정성에 의문을 갖게 되며, 더 많은 직장인들이 업무 관련 스트레스를 겪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자율성의 저하와 불합리한 작업량을 포함한 열악한 업무 환경 등은 건강한 환경을 구축하는데 장애물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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