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본선 9회 연속 진출의 위업을 달성한 한국. 한국은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이번 2018년 러시아 월드컵까지 9개 대회 연속으로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2002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써냈던 한국 축구 대표팀은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F조에 소속되어 독일, 멕시코, 스웨덴과 16강 진출을 겨루게 됐다.
호주에서 만난 한국 축구팀의 팬들은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 팀의 선전을 기대하며, 손흥민 선수에 대한 기대감을 강조했다.
프리미어 리그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는 손흥민 선수는 소속 팀 토트넘에서도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손흥민 선수의 팬이라고 말하는 시드니의 송명철 씨는 “우리가 손흥민 선수를 사랑하는 이유는 그가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의 매우 멋진 선수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Son Heung-min in action last month. Source: Getty Images
송명철 씨는 호주의 한국축구협회(Australia's Korean Football Association)가 주최하는 국내 축구 대회 참가팀 7팀 중 한 곳에 소속되어 있다.
최근에는 시드니의 남부 지역 한인 커뮤니티 멤버 100여 명이 함께하는 새로운 시즌이 시작됐다.
SBS News와 인터뷰에서 송명철 씨는 “이곳에 사는 사람들은 물론이고 해외에서 온 사람들과 함께 축구를 하면서 친구가 되었다”라고 말했다.
2000년대 초반에 호주에 온 이낙규 씨는 “이 같은 축구 대회를 통해 한인 사회에서 친구를 사귀는데 도움이 되었다”라고 밝혔다.
이 씨는 “축구를 시작한 이후에 한국 친구들의 숫자가 세배 늘었다”라며 “스포츠맨십과 페어플레이는 한국 문화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서 “경기 중에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것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라며 “경쟁보다 중요한 것은 좋은 관계성을 맺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 팀에 거는 호주 한인 동포의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한국은 6월 18일 스웨덴과 첫 경기를 갖게 된다.

Participants in a Sydney competition run by Australia's Korean Football Association. Source: Adrian Arciuli
The 2018 FIFA World Cup begins 15 June. SBS will broadcast the biggest games, including the opening match, semi-finals and final, live, free and in H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