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에 참여 차 출국한 말콤 턴불 연방 총리가 베트남에 도착했다. 이번 턴불 총리의 외교 일정에서는 경제, 안보, 다자간 회담에 초점이 맞춰질 예정이다.
먼저 턴불 총리는 이번 정상 회담을 통해 페루와의 자유 무역 협정에 서명 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환태평양 경제동반자 협정(TPP)에서 미국의 탈퇴를 선언한 지 10 개월이 지난 가운데, 호주를 포함한 남은 11개 국가들이 이번 APEC 정상 회의에서 미국 없이 협정을 추진할지도 관심사다. 환태평양 경제동반자 협정(TPP)의 순항 여부는 일본과 호주가 열쇠를 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어서 턴불 총리는 홍콩 방문을 예정하고 있으며 이후 필리핀 마닐라로 이동해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회의에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10개국과 호주, 한국, 미국, 중국, 러시아, 인도, 일본, 뉴질랜드가 참여하며 북한의 위협과 테러리즘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턴불 총리는 안보와 자유 무역은 호주의 번영에 핵심적인 요소라고 말했다. “논의할 것이 많고, 해결해야 할 일들도 많다”라고 말한 턴불 총리는 “확고한 지역 안보와 자유무역, 시장 개방을 지속적으로 추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이는 호주인들이 누릴 수 있는 번영을 제공해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고국의 문재인 대통령도 2박3일간의 인도네시아 일정을 마치고 10일 오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가 열리는 베트남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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