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FIFA, 차별금지 완장을 찬 선수들에게 불이익을 주겠다고 경고했다.
- 유럽 국가들의 주장 7명들은 이번 월드컵 경기에 원러브 완장을 착용할 계획을 갖고 있었다.
- 국제축구연맹(FIFA)은 21일 성명을 통해 주장들이 완장을 차고 있었다면 옐로카드를 받았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FIFA가 선수들에게 원러브(One Love) 완장 착용에 대한 처벌을 내리겠다고 경고함에 따라 이번 월드컵에서는 이 완장을 찬 선수들을 볼 수 없게 됐다.
유럽 국가들의 주장 7명은 이번 월드컵 경기에 원러브 완장을 착용할 계획을 갖고 있었으며, 21일 이란과의 경기에서 영국 대표팀 주장 해리 케인은 해당 완장을 착용하고 경기에 나설 계획이었다.
그러나 FIFA가 경기 중 완장을 차고 있다면 옐로카드를 받을 것이라고 경고함에 따라 원러브 완장 대신 ‘No Discrimination(차별 반대)”라고 쓰인 검은 색 완장을 착용하고 경기를 뛰었다.
프로 축구 선수로는 최초의 동성애자인 호주 축구선수 조쉬 카발로도 FIFA가 이번 월드컵에서 차별금지 완장을 찬 선수들에게 불이익을 주겠다고 경고함에 따라 축구가 모든 사람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 셈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카발로 선수는 소셜미디어에 "FIFA 당신은 나의 존경심을 잃었다"고 글을 올렸다.
"우리는 축구를 좀 더 통합적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FIFA는 축구가 모든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비판했다.
원러브(One Love) 캠페인은 네덜란드에서 2년 전 시작된 것으로 축구와 사회의 포용성 및 다양성을 추구하는 의미에서 무지개색 하트 모양에 숫자 1이 쓰여 있으며,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 철폐 의미도 담고 있다.

England's Harry Kane with the One Love armband. Seven captains of European nations had planned to wear OneLove armbands at the World Cup in Qatar, a nation where same-sex relations are illegal. Source: AAP / (Nick Potts/PA Wire)
FIFA 규정에 따르면, 팀 장비에는 정치적, 종교적 또는 개인적인 슬로건, 성명 또는 이미지가 없어야 한다.
그리고 각 팀의 주장은 경기 중에 "FIFA가 제공한 주장 완장을 착용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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