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이스라엘 해운회사 겨냥 친팔레스타인 시위…멜버른 조선소 가동 중단
- 시위대…오늘 NSW 보타니 항 2차 시위 예고
- NSW 주총리…합법적 무역 방해 결과 뒤따를 것 경고
앤 앨리 연방 유아교육부 장관이 가자지구 내 친인척이 있는 호주인들이 겪는 "누적 트라우마(cumulative trauma)”를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며 시위 자제를 촉구하고 나섰다.
그는 또 국내에서 긴장을 악화시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친팔레스타인 시위대 수백 명은 8일 이스라엘 해운회사가 운영하는 곳으로 화물 트럭이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진입로 점거 시위에 들어가면서 멜버른의 한 조선소 가동이 중단된 바 있다.
시위대는 ‘팔레스타인 노동조합원들(Trade Unionists for Palestine Group)’과 연관된다.
200명 이상의 시위대는 화물 트럭의 진입을 막기 위해 팔레스타인 국기를 몸에 두르고, ‘빅토리아 국제 컨테이너 터미널’ 밖 도로에 누워 점거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즉각적 휴전, 가자지구 내 대량학살 종식과 팔레스타인에 대한 정의를 요구하고 있다.
시위대는 이스라엘 최대 해운회사인 짐(ZIM)이 팔레스타인인에 대한 전쟁범죄와 ‘인종 청소’를 지지해 온 오래된 역사가 있다고 주장한다.
이들 시위대는 9일인 오늘 해운 회사 짐(ZIM)의 선박이 도착하는 보타니 항(Port Botany)에서 시위가 계획돼 있다고 소셜미디어에 게재하며 2차 시위를 예고했다.
크리스 민스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는 합법적 무역을 방해하는 것에 따른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앨리 유아교육부 장관은 시위를 평화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앨리 장관은 “이슬람 지도자들과 어제 만났고, 유대인 공동체 맴버들과도 만났는데 이 두 공동체 맴버들 모두 너무 감정적이고,지역사회 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하는 모든 것이 상황을 부채질하지 않도록 정말 염두에 둬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에서는 최근 이스라엘로 보내질 무기 선적을 방해하는 팔레스타인 지지자들의 시위가 잇따라 벌어진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