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은 미국 현지 시간으로 12월31일 미국 ABC방송 신년 전야 특집 프로그램인 '딕 클락스 뉴 이어스 로킹 이브(Dick Clark's New Year's Rockin' Eve)'에 출연해 2020년 새해를 열었습니다.
뉴 이어스 로킹 이브는 전 세계 수많은 시청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펼쳐지는 뉴욕 타임스 스퀘어 볼 드롭 카운트다운에 앞서 방송되는 미국의 최대 새해맞이 라이브 쇼로, 매년 한 해의 마지막날인 31일 오후 8시부터 1월 1일 새벽까지 5시간 30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48년 전통의 라이브 무대입니다.
미국 ABC 방송은 타임스스퀘어 한가운데에 야외 특설 무대를 설치하고 방송 전부터 SNS 채널을 통해 방탄소년단의 리허설은 물론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사람들로 가득 찬 현장 곳곳을 실시간으로 전달해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켰는데요.
진행자는 “잠시 후 이곳은 전 지구를 홀린 방탄소년단이 나올 것이다.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두 곡을 부른다”라며 방탄소년단을 소개했습니다.
‘Make It Right’
방탄소년단은 2019년 4월 발매된 '맵 오브 더 소울 : 페르소나'(MAP OF THE SOUL : PERSONA)에 수록된 ‘Make It Right’를 시작으로 타임스스퀘어 계단 무대 위에서 퍼포먼스를 펼쳤습니다. 특별히 계단 무대 동선에 맞춰 새롭게 준비한 퍼포먼스를 선사해 팬들의 큰 환호를 받았습니다. 이어 멤버들은 타임스스퀘어에 모인 팬들을 지나 본 무대로 이동하며 노래를 이어갔고, 무대를 옮겨가면서도 팬들에게 인사하며 흔들림 없는 라이브를 보여줬습니다.
이날 공연은 비가 오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열광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는데요. 전세계 각지에서 모인 방탄소년단의 아미 팬들은 응원봉과 슬로건을 흔들며, 한국어 응원법을 따라 하는 등 현장의 열기를 한껏 고조시켰습니다.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본 무대에서는 '맵 오브 더 소울 : 페르소나'(MAP OF THE SOUL : PERSONA)의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 (Boy With Luv) feat. Halsey’를 열창했습니다. 화려한 군무와 여유 넘치는 완벽한 라이브로 현장의 분위기는 뜨겁게 달아 올랐고, 현지 팬들과 시민들은'BTS'를 연호하며 방탄소년단의 노래를 한국어 떼창으로 함께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은 타임스스퀘어 무대에서 새해 카운트다운도 함께 했습니다. 진행자, 포스트 말론, 샘 헌트 등과 함께 등장해 전 세계 시청자들과 함께 새해를 열며, 글로벌 스타로서의 위상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날 방탄소년단은세계 시청자들과 함께 한 새해 맞이 현지의 모습을 담은 영상과 셀카 등을 공식 트위터에올려 팬들과 나눴는데요, RM은 "해피 뉴 이어"라고 말한 짧은 영상을, 슈가는 '새복많'(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이라는 짧은 글과 사진을, 제이홉은 '20 Happy New YEAR 20'라는 문구와 사진을 올렸습니다. 아울러 트위터에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새해 카운트다운하는 영상도 게시됐습니다.
지난 2017년 뉴 이어스 로킹 이브 무대에서 ‘DNA’와 ‘MIC Drop’ 공연을 펼쳤던 방탄소년단은 올해에도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펼쳐지는 ‘뉴 이어스 로킹 이브’의 퍼포먼스 라인업에 이름을 올려 한국 가수로는 처음으로 두 번째 참석을 확정 지으며 글로벌 대세 아티스트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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