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시티 카운슬이 그동안 차이니스 뉴이어 페스티벌(Chinese New Year Festival)로 불려온 음력 새해맞이 행사의 명칭을 시드니 루나 페스티벌(Sydney Lunar Festival)로 변경했습니다.
시드니 카운슬은 이 행사의 확장을 위해 명칭을 변경했다고 밝혔습니다.
시드니 시티 카운슬은 SBS 만다린어 방송에 보낸 답변서에서 "시드니 루나 페스티벌은 음력 사용 여부에 상관없이 모든 커뮤니티와 문화를 아우르고 이 행사가 더 발전할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차이니스 뉴이어가 언제나 시드니 루나 페스티벌의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며 "시드니에 있는 다수의 총영사와 중국, 한국, 일본,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다양한 문화 및 커뮤니티 대표들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시드니 시티는 "시장이 이곳 중국인 커뮤니티 지도자들과 만나 새 행사에 관해 설명했다."며 "시드니 시티는 다양하고 포용적인 도시로 유명하고, 2019년 2월 주민과 비즈니스, 방문객과 함께 돼지해를 기념하기를 고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시드니 카운슬에 조언을 제공하는 '중국 새해 기념 패널(Chinese New Year Anniversary Panel) ' 위원인 헤이마켓 상공회의소 사이먼 챈 회장은 충분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해당 명칭 변경 조치를 비판했습니다.
현재 중국 황산을 방문 중인 챈 회장은 "시드니를 떠나기 직전에 회의하자고 연락해서 내년 행사에 대해 통지했다."며 "그때까지 명칭 변경에 대해 몰랐고 이에 대한 협의가 없었던 점에 대해 우려를 제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시드니 시티 카운슬 웹사이트의 행사 관련 페이지에 현재 시드니 루나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으로 행사가 소개돼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