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도 맥도날드와 KFC가 힘을 못 쓰고 철수하는 동네인 이스트우드. 비싼 렌트비 뿐만 아니라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인구 통계학적인 변화에 따라 맥도날드와 KFC를 찾는 사람들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라이드 시의 전임 부시장이었던 저스틴 씨는 SBS 기고문에서 다문화 사회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있는 시드니의 이스트우드는 원래 중산층의 백인 앵글로 색슨계 사람들이 모여 살던 아주 조용한 동네였다고 말했다. 하지만 100년이 지난 지금 이스트 우드는 14,000여 명의 주민들이 모여 사는 거대한 지역으로 변모했다.
지난 15년 동안 이스트 우드가 중국인과 한국인들이 밀집해 사는 지역으로 변했다고 말한 저스틴 씨는 이 동네가 편리한 쇼핑 공간을 구비하고 교통의 요지로 자리매김하게 됨에 따라 신선한 음식과 채소, 즐비한 아시안 식당 들로 인기를 모으게 됐다고 강조했다.
호주에서도 맥도날드와 KFC가 힘을 못 쓰고 철수하는 동네인 이스트우드. 비싼 렌트비 뿐만 아니라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인구 통계학적인 변화가 생김에 따라 이들이 더 이상 맥도날드와 KFC를 찾지 않게 되었기 때문이다.
저스틴 씨는 이스트우드의 쇼핑 공간 역시도 엄청난 변화를 보였다고 말했다. 10년 전 이곳 이스트우드 쇼핑 공간에는 타겟과 프랭클린, 다이목스와 일부 의류 매장들이 다였지만 10년이 지난 지금은 그 모습을 완전히 탈바꿈했다고 말하면서 학원들, 아시안 채소 가계, 한국 바비큐 식당으로 동네를 가득 메우게 됐다고 말했다.
믿기지 않지만 이 동네에는 예전에 이런 농담이 있었다고 한다. 이 동네는 원래 워낙 조용한 동네였기 때문에 낮에 대포를 쏴도 대포를 맞는 사람이 한 명도 없을 것이라는 농담으로 하지만 지금의 이스트우드를 떠 올리면 이런 농담은 근거가 없는 옛이야기처럼 들리기도 한다.
이스트우드의 변화를 말할 때 빠지지 않는 것은 바로 교육이다. 저스틴 씨는 중국인과 한국인들 그리고 아시안의 경우에는 특히 아이들의 교육을 최고 우선순위에 둔다고 말하면서 이런 이유 때문에 이스트우드의 학교들이 훌륭한 학업 성취도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학군이 발달하며 이 동네로 이사 오려는 아시안들이 늘게 되면서 집값 역시도 함께 껑충 뛴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저스틴 씨는 지난 20년 동안 이 동네의 집값은 10배가 넘게 껑충 뛰었다고 말했다.
저스틴 씨는 기고문에서 이런 이스트우드의 변화로 인해 이득을 보는 사람과 피해를 보는 사람들이 공존한다고 말한다.
중국인들과 한국인들이 많이 모이며 지역의 분위기와 상권이 바뀐 곳은 이스트우드 만은 아니다. 시드니의 스트라스필드와 어번, 브리즈번의 서니뱅크와 멜번의 박스힐 역시 동일한 변화를 보인 곳들이다.
저스틴 씨는 새로운 이스트우드의 발걸음은 만 명이 넘는 이곳 지역 주민들이 그리고 이곳에서 경제적인 이득을 바라며 비즈니스를 하는 수많은 상인들이 선택한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이스트우드의 옛 모습은 이제 사라졌고 변화의 길을 선택한 것은 고객들이라고 강조한다. 저스틴 씨는 옛것으로의 회귀가 아닌 현재의 모습 속에서 오랫동안 이곳에서 살아온 주민들과 새로 이주해온 주민들이 서로 강한 연대감을 갖는 지역 공동체로 함께 성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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