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한국 문화, 외국인들의 손을 거치면 어떤 모습으로 재 탄생될까요?
여러가지 이유로 한국과 인연을 맺어 한국에서의 경험을 기반으로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만들어낸 호주 작가 5인이 한 자리에서 전시회를 갖습니다. 지난 29일 주 시드니 한국 문화원에서 개막한 이 전시회의 이름은 ‘스며들다’ 인데요. 이본 보그(Yvonne Boag), 잰 코베니(Jan Coveney), 캐서린 올레얼리 (Catherine O’Leary), 마리안 펜버씨(Marianne Penberthy), 매리언 윅(Maryanne Wick) 등 호주 작가 5인의 작품 38점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작품은 아주 다양합니다. 작가 교류 프로그램으로 한국과 인연을 맺어 아직도 일년의 반은 한국에서 보내고 있는 이본 보그 작가는 한국의 풍경과 분위기를 회화로 표현하고 있고요. 매리언 윅 작가는 소주잔, 청자, 밥공기 등의 한국적인 소재를 작품에 투영시키고 있습니다. 섬유 공예가이자 디자이너인 캐서린 올레얼리 작가와 마리안 펜버시 작가는 한국의 조각보에서 영감을 받아 작품을 제작했고, 한지 공예가인 잰 코브니 작가는 당초무늬, 연꽃 무늬 등을 직접 그려 소반, 반닫이 등 전통 한국 가구 등을 만들었습니다.
29일 진행된 개막식에는 캐서린 올레얼리 작가와 잰 코베니 작가가 참석해 작가와의 대화 시간을 진행했는데요. 저희 SBS 한국어 프로그램과도 간단한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라디오 인터뷰는 상단의 팟캐스트로 청취하실 수 있습니다.
Dissolve: Inspiration by Korea

Catherine O’Leary and Jan Coveney Source: SBS Korean Program
When: 25 September – 10 November 2017
Where: Korean Cultural Centre Australia Gallery (Ground Floor, 255 Elizabeth St. Sydney NSW 2000)
[심층 인터뷰] 잰 코브니(Jan Coveney) 한지 아티스트
[심층 인터뷰] 캐서린 오레얼리(Catherine O’Leary) 섬유공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