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콜먼 연방 이민장관은 정부가 대도시 이외 지역에 정착하는 난민 비율을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2019-20년 지방에 정착하는 인도주의적 이민자 비율이 4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합니다.
또 2022년까지 시드니, 멜번, 브리즈번 이외 지역에 정착하는 난민 수를 50%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데이비드 콜먼 장관은 매쿼리 라디오에서 이러한 조치가 지방 이민에 역점을 둔 정부 이민 정책 기조와 일치한다고 말했습니다.
콜먼 장관은 “시드니, 멜번, 브리즈번이 호주 전체 인구증가의 70%를 차지한다.”며 “앞으로 이들 대도시 이외 지역에 정착하는 이민자 비중을 늘려서 이들 대도시의 인구 압박 완화를 돕고 동시에 지방 커뮤니티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조치는 정부가 채택한 난민 정착 보고서 권고사항 일곱 가지 가운데 하나입니다.
피터 셔골드 전 총리내각부 사무차관 주도로 이뤄진 난민 고용 및 정착 결과에 대한 독립 조사 보고서는 여러 차례 공개 요구에도 지난 2월부터 계속 베일에 가려져 있어 그동안 ‘비밀 보고서’로 불렸습니다.
오늘 일반 대중에 공개된 이 보고서는 난민의 사회∙경제적 통합을 지원하기 위해 난민에 관해 “강력하고 긍정적으로 서술”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또 난민의 “양호한 건강”의 중요성과 적절한 서비스 접근 기회가 정착에 필수적임을 인정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정부는 셔골드 보고서에 담긴 일곱 가지 권고 사항을 모두 온전히 또는 부분적으로 수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