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 친자유괴 후유증

After the Abduction

After the Abduction Source: SBS

부모로 인해 자신의 삶이 의도치않게 결정돼 버린다면 어떤 결과를 가져오게 될까요?


전세계적으로 이혼율이 급증하면서 홀부모에게서 자라는 아이들도 이젠 어느새 보편화되다시피 한 경향이 없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자신의 의지가 반영되기 보다는 부모의 결정에 따라 어느 편과 살게 되는지가 결정되기 마련인데요.

부모 어느쪽만의 생각으로 납치 또는 유괴되다시피 하여 더구나 외국으로 나가 살게 됨으로써 아이에게 적잖은 영향을 미치게 되는 일들이 종종 일어나고 있습니다.

부부가 헤어지며 서로 합의를 잘 해 잘 키울 수 있는 쪽이 아이를 맡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만 어느 날 부모 한쪽이 자신도 모르는 새 감쪽같이 아이가 유괴돼 다른 나라로 떠나 살게되는 일이 생겨, 그 아이를 다시 호주로 돌아오게 하려는 법정 투쟁도 일어난다고 하는데요.

여러분이 살던 환경이 갑자기 달라진다면 어떨까요? 이들의 삶이 그랬습니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 없이 태어나 자신의 의견은 전혀 반영되지 않은 채 다른 문화권에 던져지는 아이들… 부모인 어른들의 욕심. 그리고 부모 자격이 없는 사람에게 양육되는 고통.

그리고 이들이 자라나서 어떤 성인으로 살아가게 될지 등 복잡한 문제가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아이를 납치하는 것은 그것이 자신의 친자이든, 이유가 무엇이든 아동학대에 준하는 범죄라고 이야기 하는 빈센트 파파엘로 아동 심리학자의 말이 아니더라도, 아이가 가질 공포가 미칠 영향은 상상보다 훨씬 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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