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중앙은행 기준 금리 인하에 ‘시중 4대 은행 2월 28일부터 금리 인하’

A composite image of the logos of Australia's big four banks

For an average owner-occupier with a $600,000 loan, Tuesday's rate cut will translate to a $92 reduction in their minimum monthly repayments. Source: AAP / AAPIMAGE

호주중앙은행이 어제 기준 금리 인하 발표를 한 후 시중 4대 은행들 역시 2월 28일부터 주택담보대출 변동 금리를 인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ey Points
  • 호주중앙은행, 기준 금리 4.35% → 4.1%
  • 2020년 11월 이후 약 4년 만에 첫 금리 인하
  • 웨스트팩, ANZ, NAB, 커먼웰스 은행… 2월 28일부터 주택담보대출 변동 금리 인하
화요일 호주중앙은행이 4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 금리를 인하한 후 시중 대출 기관들 역시 금리를 인하할 예정입니다.

호주중앙은행은 어제 15개월 동안 동결해 온 기준 금리를 4.35%에서 4.1%로 인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호주중앙은행의 발표가 있은 지 몇 분 후 시중 4대 은행인 웨스트팩, ANZ, NAB, 커먼웰스 은행이 2월 28일부터 이번에 발표된 기준 금리 인하분을 그대로 주택담보대출 변동 금리에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NAB 임원인 아나 마린코비치 씨는 “많은 호주인이 얼마나 힘들었는지를 잘 알고 있다”며 “고금리 기간이 길어지면서 가계 예산에 큰 부담이 되고 있으며 이번 금리 인하가 재정 부담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호주중앙은행의 발표 후 은행도 빠르게 움직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호주인의 약 1/3이 25년 혹은 30년에 걸쳐 주택담보대출을 상환하고 있으며 대부분 변동 금리를 적용받고 있습니다.

한편, 정치권은 호주중앙은행의 기준 금리 인하 결정을 환영하면서도 경제적 압박이 여전히 남아 있어 경계해야 한다는 신중한 평가를 내놨습니다.

짐 차머스 연방 재무 장관은 호주중앙은행의 결정을 환영한다면서도 “사람들이 여전히 압박을 받고 있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임무를 완수한 것은 아니다”고 평가했습니다.

연방 야당의 앵거스 테일러 의원은 “호주중앙은행은 사람들의 생활 수준이 이전 예측보다 더 나빠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는 호주 가정들에게 더 큰 고통”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호주중앙은행의 미셸 불록 총재는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에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자 금리 결정을 위해서는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미셸 불록 총재는 “오늘의 결정이 시장이 제안한 추가 금리 인하가 다가오고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한 결정을 내리기 전에 인플레이션이 계속 하락하고 있다는 더 많은 데이터와 증거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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