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lights
- 보건당국, 50세 미만 국민 대상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대신 화이자 백신 우선 접종 권고
- 파트너 비자 신청자 및 후원자 영어시험 의무화에 난민 단체와 여성 단체 크게 반발
- 조 바이든 미 대통령 총기 폭력 방지를 위한 총기 규제법 발표
- 미얀마에 억류됐던 호주인 부부 캐나다로 무사 출국, "미얀마 국민들의 고통에 비할 수 없다" 소감
- 고국 코로나19 확진자 수 600명대 후반...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3주 더 연장 및 일부 집합금지 조치
이 시각 간추린 주요 뉴스
- 연방정부가 백신과 희귀 혈액 응고 부작용 간의 연관성에 대한 새로운 보건 자문에 따라, 50세 미만의 국민들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관한 새로운 조언사항을 발표했다. 호주예방접종 기술자문단은 유럽의약품청이 발표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혈전증 간의 관련 가능성에 대해 긴급 논의를 마친 후 50세 미만 국민들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대신 화이자 백신을 우선적으로 접종하라는 새로운 권고사항을 제시했다.
그러나 연방보건부 브렌던 머피 박사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관련된 혈액 응고 사례는 "극히 드물다"며, 해당 백신은 여전히 심각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모든 호주인들이 최소 10월 말까지 첫 번째 백신 접종을 마친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으며, 대부분 접종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해당된다.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는 백신 접종 완료 예상 시기가 달라질 수 있음을 인정했다.
- 내무부가 파트너 비자 신청자에게 영어 시험 통과를 의무화할 계획을 발표하자 난민 단체와 여성 단체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파트너 비자를 신청하는 이민자에게 영어 시험 통과를 요구하는 것은 가족을 분리시키는 “가부장주의적 접근 방식”이라는 주장이다. 한편 내무부는 현재 파트너 비자 신청자들이 영어 시험을 통과해야 하는 요건을 추가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정부 계획에 따르면 파트너 비자를 신청하는 사람과 파트너 비자를 후원하는 사람 모두 영어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총기 폭력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총기 규제법을 발표했다. CNBC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바이든 미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미국내에서 계속되는 총기난사 사건을 방지하기 위해 6가지 총기 규제 행정명령을 발표했으며 이 총기 규제방안은 제조번호가 없어 구매자를 찾을 수 없는 사제 총기에 대한 규제를 강화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총기 폭력을 국제적인 수치라고 강조하며 의회의 총기 규제법안 조기 승인을 요청했다.
- 미얀마에서 가택연금에 처했다 풀려난 호주인 부부가 캐나다에 무사히 도착했다. 비즈니스 컨설턴트인 크리스타 에이버리와 매튜 오케인 부부는 지난 달 미얀마에서 귀국 비행기에 탑승하려다 미얀마 당국의 출국 허가를 받지 못하고 가택연금 조치된 바 있다. 애버리 씨는 미얀마 당국이 오해에 대해 사과했다고 전하면서 가택연금 조치는 자신과 남편에게 힘든 시기였지만 미얀마 국민들이 겪고 있는 고통과는 비교할 수 없다고 전했다.
- 고국에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9일 신규 확진자 수는 6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전날인 700명대보다 조금 줄었지만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산발적 감염이 속출하고 있어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다시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오는 11일 종료 예정이던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전국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내달 2일까지 3주 더 연장하고 수도권과 부산의 유흥주점에 대해서는 영업정지에 해당하는 집합금지 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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