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lights
- 영국 찰스 왕세자 아버지 필립공에 대한 전 세계 애도에 감사 인사... 오는 17일 장례식 거행
- 열대성 사이클론 '세로자' 서호주 중서부 상륙 임박, 최대 시속 150km 강풍 및 해일 피해 우려
- 호주정부, 남태평양 도서국 코로나19 백신접종 지원 계획 발표... 파푸아뉴기니와 동티모르에 우선 백신 공급
- 퍼스 어린이 병원에서 인도 출신 7세 여아 사망 관련, 병원측의 문화적 편견 작용 의혹에 조사 착수
- 고국 코로나19 신규확진 주말에도 600명대... 현재 방역 수준으로는 한달 후 1000명 예측
이 시각 간추린 주요 뉴스
- 영국 찰스왕세자가 세상을 떠난 아버지 필립공에 대한 전 세계적인 애도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찰스 왕세자는 "아버지가 지난 70년 동안 여왕, 가족, 국가, 그리고 영연방 전체에 아주 놀라울 만큼 헌신적인 봉사를 해왔다"며 "그는 많은 사랑을 받았고, 인정을 받은 인물이었다"고 기억했다. 필립공의 장례식은 이달 17일 윈저성 성조지 예배당에서 거행될 예정이며 국장이 아닌 왕실장으로 치러진다. 또 코로나19 정부 지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하에 일부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장례식을 치를 예정이다.
- 열대성 사이클론 세로자가 서호주 중서부 지역을 강타할 것으로 예보되면서 해당 지역에 긴급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오늘 오후 서호주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열대성 사이클론 세로자는 최대 시속 150km의 강풍과 함께 폭풍우와 해일을 동반할 것으로 보여 심각한 피해가 우려된다. 호주기상청의 제니 스터록 예보관은 “카테고리 2의 이 같은 사이클론은 서호주에서 이례적인 일”이라면서 서호주 북서부 해안 주민들과 관광객들은 긴급서비스 명령에 따라 신속히 대처할 것을 당부했다.
- 호주정부가 남태평양 도서국가에 대한 백신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남태평양 군도국 코로나19 백신접종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호주정부는 우선적으로 멜버른 CSL에서 생산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만회 접종 분을 매주 인근 도서국가에 공급할 방침이다. 우선적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사태가 심각한 파푸아뉴기니와 동티모르에 백신이 공급되며 향후 수주 안에 피지, 솔로몬 군도, 바누아투에도 추가로 공급될 계획이다.
- 퍼스 병원에서 7세 여아가 사망한 것과 관련해 부모의 다급한 요청에도 불구하고 문화적 편견이나 언어 장벽으로 인해 병원 의료진의 대응이 지체됐다는 문제점이 제기됐다. 지난 토요일 퍼스 어린이 병원에서 진찰을 받기 위해 대기하던 인도 출신의 7살 아이스와리아 아쉬와스 양은 2시간 동안 진료를 기다리다 사망했다. 서호주 아동청소년건강서비스부는 이들 가족의 문화적 배경이 의료진의 진료 서비스 과정에 영향을 미쳤는지 여부를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아쉬와스 양의 부모는 딸의 상태가 악화되자 병원관계자들에게 급히 진료해 줄 것을 호소했고 2시간여 대기 끝에 의사가 진료를 시작할 때는 이미 사망한 지 15분 정도 경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 고국에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11일 신규 확진자 수는 6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주말 검사 건수가 평일 대비 대폭 줄었음에도 600명대 확진자가 나온 것은 그만큼 확산세가 심각하다는 분석이다. 특히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인구 이동량이 증가하는 데다 지역사회 내 잠복감염도 상당해 당분간 확진자 규모는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 지금과 같은 방역 수준이라면 수리 모델링 예측 결과 하루 코로나19 확진자가 2주 뒤 880명, 한달 후에는 1000명을 넘을 거란 예측이 나와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호주 생활의 최신 정보를 더욱 쉽고 편리하게 여러분의 손안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지금 SBS Radio 앱을 만나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