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진행된 임명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에 이어 두 번쨉니다.
문 대통령은 강 후보자 인사 청문 보고서를 17일까지 채택해달라고 국회에 요청했으나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은 강 후보자의 위장 전입, 증여세 탈루 의혹, 배우자 부동산 투기 의혹 등을 거론하며 채택을 거부했습니다.
결국 문 대통령은 보고서 채택 없이 강 후보자를 장관에 임명했다. 18일 청와대 박수현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한미 정상회담과 주요 20개국 정상회담 등 외교 현안이 산적해 있고 수장인 외교부장관 임명을 더는 미룰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강경화 장관은 외교부와 UN 무대에서 쌓아온 경험을 기반으로 이달 말 열릴 한미 정상회담과 내달 독일에서 열릴 G20 정상회담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임명 강행의 이유는 무엇일까요? 시사 평론가 서정식 씨와 함께 분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