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올림픽 주관 방송사인 NBC가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방송을 하면서 일본의 식민 지배를 미화하는 듯한 발언을 해 소셜 미디어에서 큰 논란이 됐다. 문제가 된 후 NBC 측은 해당 발언을 한 진행자를 하차시켰다.
지난 9일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도중 일본 선수 입장 차례가 되자 전직 언론인이자 NBC의 해설자로 나선 조슈아 쿠퍼 라모 씨가 ‘일본이 한국의 경제 변화에 중요한 본보기가 됐다는 것을 한국인들이 인정한다”라고 발언해 논란이 일었다. 미국의 올림픽 주관 방송사인 NBC 방송은 조슈아 쿠퍼 라모의 방송 하차 소식을 밝혔다.
중국에 대한 책을 여러 권 쓴 것으로 알려진 라모 씨는 일본 선수들이 입장할 때 “모든 한국인들은 자신들의 변화에 있어 일본이 문화적, 기술적, 경제적 본보기가 됐다고 말할 것이다"라고 발언했다.
소셜 미디어에서는 그의 발언에 대한 비판이 커졌고, 온라인 탄원 운동까지 시작됐다. 라모의 발언에 대해 NBC의 공식 사과를 요구하는 청원에는 만 명이 넘는 인원이 참여했다.
NBC 측은 지난 일요일 성명을 내고 “금요일 저녁 있었던 개회식에서 사회자 중 한 명이 한 말에 대해서 서면으로 그리고 방송을 통해 신속하게 사과했다”라고 밝혔고, 다음날에는 “조슈아 쿠퍼 라모가 평창에서 NBC 방송을 위한 책임을 마쳤고 디 이상 방송에 출연하지 않을 것”라고 발표했다.
한편 동아일보에 따르면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NBC 기자단을 추방해달라”라는 요청이 올라온 것으로 알려졌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양학부 교수는 “감정적인 대응은 자제하고 일본이 아시아에 저지른 잔인한 역사를 제대로 알리자”라며 일본의 역사왜곡을 반박하는 동영상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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