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불량국가, 서방 언론은 공정할까?

rogue state

Source: AAP

미국의 석학 노암 촘스키는 그의 저서 '불량국가: 미국의 세계 지배와 힘의 논리'를 통해 진정한 불량국가는 미국과 그 동맹국이라고 지적했다.


전세계 대부분의 언론은 북한을 서슴지 않고 ‘rogue state’, 즉 불량국가라고 부른다.

한편 자국의 이익에 반하는 국가를 ‘불량국가’로 낙인 찍고, 유엔총회 결의안, 국제사법재판소의 판결 등 국제사회의 각종 규범들을 무시하는 미국과 같은 강대국은 그저 평범한 국가로 인식된다.

언론매체가 강대국의 잘못된 행위에 대해 상대적으로 침묵하는 것은 아닐까?

대중매체가 북한 관련 소재로 더 큰 주목을 받기 위해서는 북한은 '평화롭고 안정적인 국제 시스템을 위협하는, 폭력적이자 이해 안 되는 기이한 국가'이어야만 하는 것은 아닐까?

더 가디언지는 미국의 외교정책과 국제문제를 집중 연구하는 미국의 비영리 싱크탱크 the Council on Foreign Relation의 분석 내용을 바탕으로 미국 오바마 전임 행정부의 마지막 해를 돌아보는 기사를 게재한 바 있다.

The Council on Foreign Relation의 미카 젠코 연구원에 따르면 오바마 정권은 2016년 한 해에만 최소26,171개의 폭탄을 투하했다. 이는 곧 미군이 세계 곳곳의 전투원 또는 민간인에게 매일 평균 72개의 폭탄을 투하한 것으로, 24시간 내내 시간 당 3개의 폭탄이 떨어진 꼴이다.

US attack
epa04158496 A Yemeni man looks at a graffiti protesting against US drone operations, in Sanaa, Yemen Source: EPA

미군의 공격으로 사망한 민간인의 수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시리아에서 미군 주도의 국제동맹군의 폭격에 따른 민간인 사망자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에 의해 희생된 수보다 많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그럼에도 왜 북한은 불량국가이고, 우리는 그냥 평범한 국가인 걸까?

미 국의 석학 노암 촘스키는 그의 저서 '불량국가: 미국의 세계 지배와 힘의 논리’를 통해 이 지구상의 진정한 "불량국가”는 우리가 언론매체를 통해 듣는 바와 같이 독재자가 지배하는 개발도상국이 아닌 미국과 그 동맹국이라고 지적했다.

북한은 불량국가, 미국과 같은 강대국은 그저 평범한 국가로 인식되는 현실, 언론 매체가 걸러내고 침묵하는 측면이 있는 건 아닌지...

 

"때로 우리가 저지른 과오는 북한관련 소식에 가려지기도 한다 - 알렉사 불로비치"

유튜브 영상 The Haircut (2017) - A North Korean Adventure를 제작한 시드니대학 재학생인 세르비아 출신의 알렉사 불로비치(Aleksa Vulovic)와 그의 친구 알렉스 아폴로노브( Alex Apollonov)는 북한과 관련한 대중매체의 보도를 어디까지 신뢰할 수 있는지 의문을 제기, 북한을 직접 방문했다.

Aleksa Vulovic
Source: AAP

북한이 김정은 북한 지도자와 똑같이 이발할 것을 남성들에게 강제하는 엄격한 이발 규정을 시행한다는 보도가 사실인지 직접 확인하기로 한 것이다.

핵무기 개발은 물론 다수의 전쟁에 직간접적으로 개입한 서방국가에 대해 북한의 관점으로 한 번 바라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는 알렉사는 북한의 관점에서 우리가 어떻게 비춰질지에 대해 이해하는 것이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와 협상에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유튜브 영상, The Haircut: A North Korean Adven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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