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오늘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8명이 추가됐다.
신규 확진자 18명 가운데 9명은 아발론 집단감염과 연관돼 이 클러스터는 총 138명으로 늘었다.
또 다른 6명은 모두 한 가족 구성원(성인 3명, 아동 3명)으로 시드니 도심 서부(inner-west) 크로이든(Croydon) 지역에서 발생, 새로운 클러스터가 형성됐다.
이들 6명과 근접 접촉한 이들 중 34명은 이미 식별된 상태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언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는 “이들 6명 모두 한 가정 구성원들로 이들의 동선을 고려했을 때 관련 확진자가 더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크로이든 클러스터는 현재 (기존 사례와) 직접 연관성이 없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뉴사우스웨일스주의 캐리 챈트 수석의료관은 크로이든 집단감염과 연관된 확진 사례가 향후 며칠에 걸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외 3건의 신규 사례에 대한 감염 경로는 조사 중으로 2건은 울릉공에서, 1건은 노던 시드니(northern Sydney)에서 발생했다.
새해 전야 사회적 거리두기 규제 추가 강화
이처럼 지역 감염 사례가 증가하자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는 새해 전야 사회적 거리두기 규제를 추가로 강화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는 오늘밤 자정(12월 30일)부터 시작돼 추후 발표가 있을 때까지 계속된다.
시드니 광역권(Greater Sydney), 센트럴코스트(Central Coast), 울릉공(Wollongong), 네핀블루마운틴(Nepean Blue Mountains) 지역의 한 가정 모임 최대 인원은 기존의 10명에서 5명으로 축소됐다.
이들 지역의 야외 모임 최대 인원은 기존 50명에서 30명으로 줄었다.
노던 비치 지역의 한 가정 모임수는 5명으로 제한되며, 야외 모임의 경우 노던 비치 북부 지역은 5명, 남부 지역은 10명으로 제한된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언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는 새해 전야 축제가 코로나바이러스 수퍼 전파의 장이 될 수 있다며 높은 경계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베레지클리언 주총리는 "감염 사례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기존 사례와 연관되지 않은 감염 사례가 나오는 것이 우려되는 사항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연말연시 가족들은 다수의 가정 모임을 하는 경향이 있는데, 올해는 자중해 달라면서 이동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해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Long lines of people waiting to be tested for COVID-19 at Wollongong Hospital in Wollongong, 29 December, 2020. Source: AAP
캐리 챈트 수석의료관은 가정 모임은 위험이 크다면서 노던 비치 이 외의 지역에서 지역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줄 것을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챈트 박사는 “코로나바이러스가 노던 비치 지역에 유입된 경로를 모르고, 모든 감염 경로가 파악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우리가 알지 못하는 감염사례가 있을 수 있어 우려된다”고 말했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 적어도 1.5미터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사는 주와 테러토리의 조치와 모임 인원 규정을 확인하세요.
감기나 독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집에 머물거나 의사 혹은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해 검사를 받으세요.
63개 언어로 제공되는 뉴스와 정보를 얻으려면 sbs.com.au/language/coronavirus을 방문하세요.
본인이 거주하는 주나 테러토리의 가이드라인을 참고하세요: NSW, Victoria, Queensland, Western Australia, South Australia, Northern Territory, ACT, Tasmania.
새로워진 SBS 라디오앱 을 지금 다운로드하세요. SBS 라디오 앱으로 한국어 프로그램을 청취하는 방법을 알아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