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자의 3분의 1 이상은 휴대전화 화면을 보거나 헤드폰을 낀 채 도로를 건너는 “스마트폰 좀비”인 것으로 새 연구에서 나타났다.
시드니 최대 번화가에서 길을 건너는 보행자 가운데 3분의 1 이상이 전자기기에 주의를 뺏긴 채 길을 걷는 이른바 “스마트폰 좀비”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국도로운전자협회(NRMA)의 연구진은 4월과 5월 시드니 도심에 있는 교차로 세 곳과 파라마타에 있는 교차로 한 곳에서 도로를 건너는 26,000여 명의 보행자를 관찰했습니다.
그 결과 36%가 스마트폰이나 헤드폰을 사용하면서 도로를 건넜고 7.5%는 무단횡단을 했으며 3.4%는 기기를 사용하면서 무단횡단을 했습니다.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 가운데 약 17%가 보행자이고 매년 1500명이 넘는 사람이 차량에 치입니다.
NRMA에 따르면 지난해 뉴사우스웨일스주 도로에서 67명의 보행자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NRMA 도로안전전문가 디미트라 블라호미트로스 씨는 오늘 성명에서 “노인과 어린이, 음주자가 도로를 건널 때 이미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것을 통계가 보여준다.”며 “스마트폰 좀비(스몸비, smombies)를 그 목록에 추가하는 것은 이러한 행동을 단속할 필요성을 한층 더 강화할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산만 보행은 일종의 무주의 맹시이고 이런 행동을 할 때 사실상 빠르게 움직이는 차량들로 위험한 담력 게임을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고개를 들어 보라’는 뜻의 Look Up 리포트는 보행자 안전을 위해 보행자 섬, 보행 신호 카운트다운기, 육교 및 지하도 등을 늘릴 것을 권고했습니다.
이 보고서의 연구진은 또 보행 신호와 차량 신호가 동시에 청신호가 되는 이른바 “green on green” 교통신호가 특히 보행자가 차량에 치일 위험을 야기한다며 이를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