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 제도 총리, 호주와 쌍무적 협력•외국군사시설 불용 확인

Solomon Islands Prime Minister Manasseh Sogavare has appealed for calm.

Solomon Islands Prime Minister Manasseh Sogavare. Source: AAP

호주를 방문한 솔로몬 제도의 마나세 소가바레 총리가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총리와의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간의 쌍무적 관계에 변함이 없음을 재확인하는 한편 솔로몬 제도에 외국의 군사시설이 구축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호주-솔로몬 제도 정상회담
  • 쌍무적 협력 관계 재확인
  • 솔로몬 제도 내 외국 군사 시설 불용
  • 퍼시픽 게임 호주의 재정 지원
  • 기후변화 대처 위한 호주의 개발 지원 확대
호주를 방문한 솔로몬 제도의 마나세 소가바레 총리가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총리와의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간의 쌍무적 관계에 변함이 없음을 재확인하는 한편 솔로몬 제도에 외국의 군사시설이 구축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 중국과 안보 협정 체결로 인해 호주와 미국 등 서방 국가들과 갈등을 빚어온 솔로몬 제도의 마나세 소가바레 총리가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총리와의 정상회담을 통해 “솔로몬 제도의 안보를 해치고 태평양 국가들의 안보를 위태롭게 하는 어떤 일도 하지 않을 것"이라며 유화적 태도를 보였다.

소가바레 총리는 이와 함께 “솔로몬 제도가 기후변화 여파에 대처할 수 있도록 호주가 좀더 개발 지원을 증대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앤소니 알바니지 연방총리는 적극 수용할 것이라며 화답했다.

알바니지 총리는 "호주는 솔로몬 제도를 늘 파트너로 생각한다”면서 “우리가 가족처럼 모든 항목에서 항상 의견이 같지는 않겠지만 공통의 이익을 취할 수 있는 분야에서는 의견을 같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바니지 총리는 또 "우리는 역내 안보와 태평양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2023년 솔로몬 제도에서 열릴 예정인 태평양 도서 국가 스포츠 경기인 '퍼시픽게임' 개최에 대한 호주의 재정 지원도 이날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소가바레 총리는 호주의 재정지원 제안에 대해 의회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이자 외국 정부의 직접적 내정 간섭"이라며 날 선 반응을 보인 바 있다.

솔로몬 제도는 지난 4월 중국과의 안보 협정을 체결하면서 솔로몬제도가 중국 함정에 피항지를 제공하는 내용이 들어 있어 중국이 솔로몬제도에 군사 기지를 세울 것이란 우려가 커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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