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에서 전사한 호주 군인 빈센트 힐리의 무덤을 찾아 떠난 엄마 텔마 힐리 여사의 브리즈번에서 부산까지 15,000 km 여정을 담은 이번 전시회는 특히 언론인 이자 텔마 힐리 여사의 외손녀 루이즈 에반스가 동명의 책 Passage to Pusan을 펴내는 과정에서 알게 된 한국전쟁 미망인 김창근 여사와의 인연을 조망하며 국경과 세대를 초월한 두 가족의 특별한 이야기를 전해 감동을 배가한다.
이번 전시에 함께한 김소연 작가 겸 큐레이터는 힐리 가족의 이야기를 관람객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포토 미디어를 활용, 대형 책 형태를 빌어 이야기를 구성하고, 한국과 호주 그리고 가족의 이미지가 떠다니는 세라믹 보트를 제작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전시 공간을 구성해 눈길을 끈다.
전시회는 6월 23일부터 9월 1일까지 주시드니한국문화원에서 진행되며, 문화원과 한국의 아리랑 TV가 공동 제작 중인 동명의 다큐멘터리가 8월에 열리는 제 8회 호주한국영화제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주시드니한국문화원 안신영 원장과 김소연 작가를 통해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상단의 팟캐스트를 통해 방송 내용을 확인하세요.

Curator and artist, Soyoun Kim and the Director of the KCC Shin-young Ahn Source: Supplied
'부산으로 가는 길: 두 가족을 맺어준 특별한 여정'
(Passage to Pusan: The journey bridging the friendship between two families)
기간: 2017년 6월 23일 – 9월 1일 (월-금, 10am-6pm)
장소: 주시드니한국문화원(Ground Floor 255 Elizabeth Street Sydney)
Photo courtesy of artist Soyoun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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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Suppli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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