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민으로 첫 오스트레일리아 데이를 맞은 한인 동포

Korean-Australian Cheol Woo No and his children

Korean-Australian Cheol Woo No and his children Source: courtesy

리드컴에 사는 한인동포 노철우씨는 지난 11월 두 아이들과 함께 호주 시민이 됐다. 호주 시민으로 첫 오스트렐리아 데이를 맞는다는 것에 대한 의미를 나눠본다.


1월 26일은 매년 오스트레일리아 데이, 즉 호주 건국기념일로 엄수됩니다. 1월 26일은 1788년 영국의 아서 필립 제독이 11척의 선박을 이끌고 시드니 만에 도착한 날인데요. 현대에 들어서는 호주의 역사를 되 돌아보고 호주 시민들의 업적을 치하하고 모든 시민들이 하나가 되어 이를 기념하는 날로 바뀌어 왔습니다. 이 날에는 특히 호주 사회의 새로운 멤버를 받아들이는 기념식이 마련되기도 하는데요. 각 카운슬별로 시민권 수여식이 진행됩니다.

이에 앞서서 3개월 전에 호주 시민이 된 한 한인 동포를 만나 오스트레일리아 데이를 맞는 심정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준비했습니다,

리드컴에 사는 40대 한인 동포 노철우 씨는 지난 11월 13일 두 아이와 함께 호주 시민권을 수여받았습니다. 호주에 온지 10년이 된 MRI 방사선 촬영기사 노철우씨는 영주권을 받은지 6년 만에 시민권을 획득했습니다.

먼저 노철우씨 올해 처음으로 호주 시민으로 호주의 날을 맞게 되는데요. 그 심정이 어떤지 들어봤습니다.

노철우 씨는 자녀들이 대학에 들어갈 때 시민권자로서 받을 수 있는 혜택과 사회적인 이슈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정치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해 시민권을 획득하게 됐다고 합니다. 거기에는 한인 사회에 산재하는 젊은 워홀러들에 대한 임금 착취 문제 등에 대한 우려도 포함됐습니다.

한인 동포 노철우 씨는  “아직 호주 시민이라는 것이 실감이 나지는 않지만 앞으로 투표라던지 참여할 수 있는 모든 참정권은 발휘하고 싶고, 비롯 외모는 한국 사람이지만 어디서든 호주시민권과 여권이 부끄럽지 않게 조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상단의 팟캐스트를 통해 전체 인터뷰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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