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콤 턴불 연방 총리는 2007년 아프가니스탄에서 호주군이 한 군용차 앞부분에 나치기를 게양한 것은 ‘전혀 용납될 수 없는’ 행동이라고 맹비난했다.
ABC가 입수해 공개한 사진에는 한 호주 군용 차량에 커다란 나치기가 게양된 모습이 담겨 있다.
방위군은 한 지휘관이 극도의 불쾌감을 주는 나치기를 즉시 내리도록 조처했고 관련자에 대해서는 즉시 주의를 주고 이후 카운슬링을 받도록 했다고 밝혔다.
턴불 총리는 이 일에 대해 ‘전적으로 용납될 수 없는 아주 잘못된 행동이고 당시 그들의 지휘관이 조처를 했다’고 말했다.
레이 트리그스 호주 방위군 합참 부의장은 이것이 “혐오스러운” 이미지이고, 나치기는 문제의 차량이 기지로 복귀했을 때 폐기됐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호주 방위군은 이 깃발이 나타내는 모든 것을 혐오스러운 것으로 거부한다. 나치기와 나치기 이용은 방위군 가치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또 당시 나치기를 본 모든 군인을 대상으로 교육과 훈련을 강화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