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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당 당권 파동 직후 11년 간의 자유당 부당수 직과 5년간의 외무장관 직을 모두 내려놓고 평의원으로 돌아가면서 차기 연방총선 불출마설에 휘말렸던 줄리 비숍 의원이 마음을 가다듬고 재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Korean
By
SBS/AAP, Presented by
Yang J. Joo

Source:
AAP
2 Sep 2018 - 2:09 PM  UPDATED 3 Sep 2018 - 6:27 PM

줄리 비숍 의원은 “사실상 불출마 결심을 굳히려 했으나 지역구 주민들의 열화와 같은 지지와 요청으로 재출마하도록 마음을 바꿨다”고 밝혔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스코트 모리슨 연방총리는 “나라와 자유당 모두를 위한 최선의 결정이 될 것”이라며 매우 안도하는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비숍 의원은 자유당 내의 중진 의원들 가운데 가장 높은 대중적 인기도를 유지하고 있다.  

비숍 의원은 “지역 유권자들의 의중이 최우선이고, 호주의 지속적 안정의 필요성을 거듭 인식했다”고 부연했다.

앞서 비숍 의원은 “차기 연방총선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더욱 신중히 검토한 후 최종 결심을 내릴 것”이라고 말해, 불출마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했지만 지역 유권자들과 당의 간곡한 요청으로 마음을 되돌린 것으로 풀이된다.

일부 언론들은 비숍 의원이 차기 총선에 불출마하고 정계 은퇴할 경우 피터 코스그로브 연방총리의 후임으로 내정될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비숍 의원은 올해 62세로 법조인 출신으로1998년 연방총선에서 서부 호주 커튼 지역구의 자유당 후보로 출마해 연방 정치권에 입성했다.

존 하워드 정부 하에서 노인 장관, 교육 장관을 맡았으며 이후 토니 애봇 전 연방 총리에 의해 외무 장관으로 임명됐고, 말콤 턴불 정부에서도 줄곧 외무장관 직을 맡아왔다. 

비숍 장관은 지난 8월 23일의 당권 표결에 자의반 타의반으로 참여했고 1차 표결에서 11표에 그쳐 1차 탈락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언론들은 “당권 도전자 3인 가운데 국민적 지지율이 가장 높은 줄리 비숍이 당내에서는 맥을 추지 못했다”면서 당내 계파 결속력 때문이라는 진단을 내렸다.